大學

朱子章句本 / 01 大學之道

bindol 2019. 4. 6. 18:45

<經文一章>

00-01 大學之道在明明德하며 在親民하며 在止於至善이니라

대학의 도는 밝은 덕을 밝히는데 있으며, 백성들과 친함에 있으며, 지극한 선에 그침에 있느니라.

程子曰親當作新이라 大學者大人之學也明之也明德者人之所得乎天而虛靈不昧하여 以具衆理而應萬事者也로대 但爲氣稟所拘하여 人欲所蔽라도 則有時而昏이라 이나 其本體之明則有未嘗息者 學者 當因其所發而遂明之하여 以復其初也니라 新者革其舊之謂也言旣自明其明德하고 又當推以及人하여 使之亦有以去其舊染之汚也止者必至於是而不遷之意至善則事理當然之極也言明明德新民皆當止於至善之地而不遷하니 蓋必其有以盡夫天理之極하여 而無一毫人欲之私也此三者大學之綱領也

정자는 친()은 마땅히 신()으로 지어야 한다고 하니라. 대학(大學)은 대인의 학문이고, ()은 밝힘이고, 명덕(明德)은 사람이 하늘에서 얻은 바이며 허령불매하여 모든 이치가 갖추어져 만사에 응하는데, 다만 기품에 구애받는 바가 되어 사람이 가리고자 하여도 때로 어두워지니라. 그러나 그 본체의 밝음은 곧 일찍이 쉬지 않으므로 배우는 자는 마땅히 그 발하는 바로 인하여 마침내 밝혀서 그 처음을 회복하느니라. ()은 그 옛 것을 고침을 이르니, 이미 그 밝은 덕을 스스로 밝히고 또 마땅히 미루어 다른 사람에게 미치어 하여금 또한 그 오래전부터 물든 더러움을 제거하게 함이라. ()는 반드시 이에 이르러 옮기지 않는 뜻이니 지극한 선은 곧 사리의 당연한 다함이라. 명명덕과 신민은 다 마땅히 지선한 경지에 그쳐서 옮기지 아니하니, 대개 반드시 그 둠을 무릇 천리의 지극함을 다하여서 한 터럭이라도 인욕의 사사로움이 없음을 말함이라. 이 세 가지는 대학의 강령이라.

    

細註)   朱子曰天之賦於人物者  謂之命이오 人與物受之者 謂之性이오 主於一身者 謂之心이오 有得於天而光明正大者 謂之明德이라 虛靈不昧便是心이니 此理具足於中하여 無少欠闕하니 便是性隨感而動하면 便是情이라 虛靈自是心之本體非我所能盡也耳目之視聽所以視聽者卽其心也豈有形象이리오 이나 有耳目以視聽之하니 則猶有形象也若心之虛靈何嘗有物이리오 只虛靈不昧四字說明德이니 意已足矣更說具衆理應萬事包體用在其中又却實而不爲虛하니 其言的確渾圓하여 無可破綻處北溪陳氏曰人生得天地之理하고 又得天地之氣하니 理與氣合하여 所以虛靈이라

주자 가로대 하늘이 사람과 물건에게 부여해준 것을 명()이라 이르고, 사람과 물건이 받은 것을 성()이라 이르고, 한 몸을 주장하는 것을 심()이라 이르고, 하늘에서 얻어서 광명정대함을 둔 것을 명덕(明德)이라 이르니라.” 허령불매는 문득 마음이니, 이 이치가 마음속에 충분히 갖추어져 조금도 이지러짐이 없으니, 문득 성품이 느낌을 따라 움직이면 문득 정()이니라. 허령은 스스로가 이 마음의 본체이고, 내가 능히 다할 바가 아니니라. 귀와 눈이 보고 들음에 보고 듣는 까닭은 곧 그 마음이니 어찌 형상이 있으리오. 그러나 귀와 눈으로 보고 들음이 있으니 오히려 형상이 있음이라. 마음과 같이 허령함에 어찌 일찍이 물건이 있으리오. 다만 허령불매 넉 자는 명덕을 설명함이니 뜻이 이미 족하니라. 다시 모든 이치가 갖추어져 만사에 응한다고 설명함은 체와 용이 그 속에 있음을 포함하고, 또한 도리어 실제 하면서 허함이 되지 않으니, 그 말이 적확하고 다 포함하면서 원만하니 가히 파탄난 곳이 없느니라. 북계진씨 가로대, “인생은 천지의 이치를 얻고, 또 천지의 기운을 얻었으니, 이와 기운이 합하여 허령이 된 까닭이라.” 

'大學' 카테고리의 다른 글

朱子章句本 / 00-04 古之欲明明德於天下者  (0) 2019.04.06
朱子章句本 / 00-02 知止而后 , 00-03 物有本末  (0) 2019.04.06
06 十目所視  (0) 2019.04.06
所謂誠其意  (0) 2019.04.06
致知는 在格物하니라  (0) 2019.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