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한 잔 주세요
가을 한 잔 주세요
진하게 탄 가을 한 잔이요
슬픔하고 눈물은 빼고요
진짜 가을 맛을 느껴야 하거든요..
"예 알겠습니다."
저희 카페에는 아지랑이 피는 길가에
핀 들꽃향의 봄 허브가 있는데
몸을 포근하게 하고 기분을 좋게 하죠.
겨울에 한 번 더 드시로 오세요
참! 가을은 어떤 향으로 드릴까요?
조금 이르게 떨어진 쓸쓸한 낙엽향으로
드릴까요?
아니면... 텅빈 파란 하늘에 부는
바람향으로 드릴까요?
그 외에 우수에 젖은 사람들의 어깨를
드리운 노을향도 있지요..
"모든 맛을 다 섞으면 어떤 맛이 되나요?
갑자기 궁금해져서요.
섞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깊은 가을향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그냥 텅빈 하늘에 부는 바람향으로 주세요"
주문하신 "차" 준비하겠습니다.
- 좋은 글 중에서 -
|
'關心情報'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가을은 가을은 / 藝香 도지현 (0) | 2019.09.20 |
|---|---|
| 빙판 | 고도원 편지 (0) | 2019.09.20 |
| 내 마음에 작은 기쁨이 있다면 (0) | 2019.09.17 |
| 삶의 양념 | 고도원 편지 (0) | 2019.09.17 |
| 건강한 마음은 자신의 가장 소중한 재산입니다 (0) | 2019.09.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