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聞column

[6] '바람'과 '바램'

bindol 2018. 6. 27. 05:59

그림=정서용
그림=정서용

'바람'은 '바라다'에서 온 말이고 '생각한 대로 이루어지기를 원함, 어떤 일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이라는 뜻입니다. 뜻이 같은 한자어로는 소망(所望), 희망(希望) 등이 있죠.

우리가 종종 잘못 쓰는 '바램'은 사실 '색바램' '볕바램' 등과 같이 '볕이나 습기를 받아 색이 변함, 볕에 쬐거나 약물을 써서 빛깔을 희게 함'이라는 뜻이 있어요. 이 때문에 위 노랫말에서는 결코 통할 수 없는 의미랍니다. 따라서 이제부터는 여러 글에서, 일상적 대화에서 '기원하다, 열망하다, 염원하다'와 같은 뜻으로 '바라다'를 바르게 쓸 수 있도록 잘 익혀야겠죠?

"엄마, 저의 바람은 우리 가족이 화목하게 사는 것뿐이에요."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평화통일을 바라야 할 것입니다." "비가 오기를 간절히 바라는 농민이 많습니다."

류덕엽 서울북부교육지원청 장학관(전 삼릉초 교장)


'新聞column' 카테고리의 다른 글

[8] 줄인 말  (0) 2018.06.27
[7] 일상 속 일본 말  (0) 2018.06.27
[5] '완전'과 '매우'  (0) 2018.06.27
[4] '저희'와 '우리'  (0) 2018.06.27
[3] "~인 것 같아요"  (0) 2018.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