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聞column

[7] 일상 속 일본 말

bindol 2018. 6. 2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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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정서용

모두 익숙하게 들리나요? 위에 든 예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무심결에 쓰는 일본말이랍니다. 일제강점기 시절 썼던 일본 말의 찌꺼기가 남아있는 거예요. 이런 말들은 될 수 있으면 우리말로 바꿔써야 할 것입니다. '나시'는 '민소매', '뗑깡을 피우다'는 '생떼를 쓰다', '무뎃뽀'는 '막무가내', '데빵'은 '우두머리', '오뎅'은 '어묵', '기스'는 '흠집'으로 쓰는 것이 훨씬 듣기에도 좋고 올바른 말이지요.

이 밖에도 '양파'를 '다마네기', '생선회'를 '사시미', '닭볶음탕'을 '닭도리탕' 등으로 잘못 쓰는 경우가 정말 많아요. 바꾸어 쓸 수 있는 우리말이 없어 외국어를 빌려쓰는 외래어가 아닌 이상, 굳이 일제 시대에 썼던 일본 말을 우리말 속에 그대로 섞어 쓰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랍니다.

 

류덕엽 서울북부교육지원청 장학관(전 삼릉초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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