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聞column

[8] 줄인 말

bindol 2018. 6. 27. 06:03

[예쁜 말 바른 말] [8] 줄인 말
/그림=정서용
"아이, 쌤(선생님)! '생파'는 생일파티, '생선'은 생일선물, '문상'은 문화상품권, '엄빠'는 엄마, 아빠의 줄인 말이에요! 설마 '열공(열심히 공부)'도 모르시는 건 아니죠?"

소셜미디어와 모바일메신저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자판을 여러 번 두드리기 귀찮다거나 하고 싶은 말을 빨리 전달하고 싶다는 이유로 위와 같은 이상한 줄인 말을 자주 쓰는 친구들이 많아요. 예를 들어 매부(매우 부자), 사패(사이코패스), 버카충(버스카드 충전), 노답('NO'와 '답'을 합친 말로 해결 방법이 없다는 뜻), 고답이(물 안 마시고 고구마를 먹을 때처럼 답답함을 느끼게 하는 사람), 솔까말(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같은 줄인 말도 있답니다.

이렇게 근거도 없는 줄인 말을 사용하면 상대방이 내가 하는 말을 이해하기가 어려워요. 서로 오해가 생기거나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을 수 있답니다. 또 상대방이 잘 알지도 못하는 이상한 언어를 사용해 다른 친구에게 상처를 준다면 자칫 언어 폭력이 될 수 있어요.

류덕엽 서울북부교육지원청 장학관 (전 삼릉초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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