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聞column

[34] '할게'와 '할걸'

bindol 2018. 6. 28.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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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정서용

먼저 '~ㄹ게'는 어떤 행동에 대한 약속이나 의지를 나타내는 말로 "내가 먼저 연락할게" "앞으로 웃어른께 항상 예의 바른 말과 행동을 할게요"같이 쓸 수 있어요.

'~ㄹ걸'은 혼잣말에 쓰여 '그렇게 했으면 좋았을 것'이나, 하지 않은 어떤 일에 대하여 가벼운 뉘우침 또는 아쉬움을 나타내는 말이에요. 예를 들면 "평소에 운동을 꾸준히 할걸" "좀 더 일찍 출발할걸"같이 쓸 수 있지요. 말하는 사람의 추측이 상대방이 알고 있는 바나 기대와 다른 것을 나타낼 때 쓰기도 해요. "그 사람은 장차 훌륭한 우주 탐험가가 될걸" "어제 진수가 한 말은 아마 사실이 아닐걸"처럼 쓸 수 있지요.

"다음부턴 꼭 숙제하고 놀게요."

"부모님 생신 때에 꽃 한 송이라도 사드릴걸."

류덕엽·서울북부교육지원청 장학관(전 삼릉초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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