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자요산仁者樂山 어진 사람은 山을 좋아한다는 뜻으로 공자의 가르침의 핵심은 仁과 禮다 인은 마음에 품어야 하는 따뜻한 심성이다 공자 사상을 이어받은 맹자의 惻隱之心은 남을 불쌍하게 여기는 타고난 착한 마음이다. 인은 인간의 본성이 선하다는, 이른바 성선설의 바탕이기도 하다. 예는 바른 몸가짐이다. 맹자의 辭讓之心은 겸손하여 남에게 양보할 줄 아는 마음이다. 부끄러움(수치)을 아는 羞惡之心, 옳고 그름을 가리는 是非之心과 더불어 인간의 본성에 선한 씨앗이 있다는 四端之心의 핵심이다. 端은 실마리이자 단서다. 정성으로 가꾸면 꽃도 피고 열매도 맺는 씨앗이다. 어짊과 예의는 절로 자라고, 절로 갖춰지는 게 아니다. 자신을 돌아보고, 내면을 들여다보는 꾸준한 수양이 따라야 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