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우 논어등반학교장 예상했던 일이다. 여당이 총선에서 대승을 거두자 정부 여당의 지도자들은 경쟁적으로 대통령 '찬미가'를 불러대고 있다. 이광재 당선자는 문재인 대통령을 조선의 태종에 비견했다. 누가 뭐래도 현대사에서 태종과 비슷한 정치 행적을 보인 인물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다. 지난 8일 법정에 재판을 받으러 출석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차를 지지자라는 사람들이 물티슈로 닦아주는 동영상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돼 큰 충격을 줬다. 아무리 재판 중이라지만 조 전 장관은 가족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의혹 사건으로 검찰에 기소된 인물이다. 하나는 우리의 입시 제도 근간을 뒤흔든 부패고 하나는 자기편을 감싸다 들통난 권력형 비리다. 지지자라는 사람들은 "조 장관 마음에 먼지가 쌓인 게 아니라 검찰이 먼지를 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