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꾸족 중앙일보 서정민 스타일팀장 지난 7일부터 22일까지 서울 홍대 인근에서 재밌는 전시가 열렸다. 제목은 ‘아임 디깅(I’m digging)’. 마케터, 음악가, 일러스트레이터, 목수, 디자이너 등 여러 분야에서 일하는 17명이 100일 동안 자신의 관심사를 기록한 노트를 전시하는 자리였다. 대기업 마케터는 자신의 일을, 브랜드 디자이너는 평소 들었던 음악을, 등산 마니아는 그동안 정복한 산에 관한 정보를 빼곡하게 정리한 모습이 보기 좋았다. ‘디깅’은 땅을 깊게 파 내려간다는 뜻. 전시를 기획한 ‘소소문구’ 유지현 대표는 “노트 한 권에 100일간 자신의 관심사를 기록하다 보면 누구나 나만의 금광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문구 브랜드 소소문구가 기획한 ‘아임 디깅’ 전시 노트 중 하나.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