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낱말은 그리 좋은 의미가 아니다. 그런데 원래 좋지 않은 의미일까? 푼수는 원래 분수(分數)다. 자기에게 나누어진(分) 수(數)다. 자기에게 나누어진 분수를 지키면 별 문제가 없다. 문제는 그렇지 못한 경우다. 자기에게 8이 주어졌는데 10으로 행동하면 분에 넘치니 분수에 맞지 않는다. 거꾸로 자기에게 10이 주어졌는데도 8로 행동하면 팔푼이니 이 역시 분수에 맞지 않는다. 원래 좋은 의미인 분수가 발음을 바꾸어 부정적 의미로 바뀌었다. 분수를 모르는 푼수가 된 것이다. 주로 여자에게 쓰인다. 여자가 자기 분수에 맞지 않게 말하거나 행동하면 푼수라고 한다. 푼수짓을 하는 여자를 강조하여 푼수쟁이, 푼수덩어리라고도 한다. 주책은 원래 주착(主着)이다. 가장 주요하고 기본적인 주(主)에 딱 달라 붙는(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