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수 스포츠팀장 네덜란드 출신 동물행동학자 프란스 드 발 미국 에모리대 교수 등은 과학 저널 ‘네이처’ 2003년 9월호에 ‘원숭이가 불공정한 보상을 거부했다’는 제목의 실험 논문을 발표했다. 서로 다른 쪽을 볼 수 있는 우리 속에 갈색 긴꼬리원숭이를 한 마리씩 넣고 같은 일(토큰 가져오기)을 시켰다. 수행에 대한 보상으로 똑같이 오이를 줬다. 둘 다 잘 받아먹었다. 이어 같은 일에 대해 서로 다르게 보상했다. 먼저 한쪽에는 포도를, 이어 다른 한쪽에 그대로 오이를 줬다. 포도를 기대했다가 오이를 받은 쪽은 먹지 않거나 심지어 던져버렸다. 드 발 등은 “인간만이 불평등을 혐오하는 건 아닐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이 실험에 대한 다른 해석도 있다. 미국 출신 발달심리학자 마이클 토마셀로 독일 막스 플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