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 한양대 교수·고전문학 진평(陳平)이 음식을 조리할 때 고기를 모두에게 균등하게 나눠주어 눈길을 끌었다. 끝내는 천하를 요리하는 지위에 올랐다. 임안(任安)이 사냥을 나가 함께 잡은 사슴과 고라니, 꿩과 토끼를 분배하는데, 사람들이 모두 임안이 공평하게 나눈다고 입을 모았다. 뒤에 그 또한 기절(氣節) 있는 인물로 이름났다. 사현(謝玄)이 환사마(桓司馬) 아래서 일할 때였다. 그는 신발을 신을 때조차 흐트러짐 없이 반듯했다. 사람들이 그가 장수의 역량이 있음을 그것을 보고 알았다. 사람은 사소한 일조차 소홀하게 대충해서는 안 된다. 사소한 한 가지 일에서 그 사람의 바탕이 훤히 드러난다. '문해피사(文海披沙)'에 나온다. 작은 일을 건성으로 하면서 큰일을 촘촘히 살필 수 없다. 집에서 새는 바가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