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쪽 남(十-7)귤 귤(木-12)북쪽 북(匕-3)탱자나무 지(木-5) 왜 앞에서 장황하게 奇(기)에 대해 이야기했는가? 우리가 살면서 늘 겪는 괴로움이나 어려움은 대부분 이렇게 '기'를 써야 할 때 '기'를 쓰지 못하는 데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시험을 칠 때는 문제의 범위나 성격이 대체로 정해져 있지만, 살면서 겪는 문제는 범위가 한정되어 있지 않으며 어떤 문제일지도 거의 예측할 수 없다. 한마디로 우리 자신은 豫測不能(예측불능)이고, 문제는 豫測不可(예측불가)다. '說苑(설원)'의 '奉使(봉사)'에 다음 이야기가 나온다. 제나라의 晏子(안자) 곧 晏嬰(안영)이 초나라에 사신으로 가게 되었는데, 초나라 왕이 그 소식을 듣고는 좌우 신하들에게 말했다. "안자는 현자라고 하는데, 이제 이 나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