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광종의 차이나 別曲] [133] 짝퉁과 ‘내로남불’ 유광종 소장 검색 - 조선일보 www.chosun.com 입력 2021.04.02 03:00 | 수정 2021.04.02 03:00 /일러스트=양진경 부패와 비리 척결로 ‘철혈(鐵血) 재상’의 이미지를 지녔던 주룽지(朱鎔基) 전 총리가 2001년 상하이(上海) 회계(會計)대학을 방문해 이 학교 교훈(校訓)을 적었다. “가짜 회계장부 적지 말자(不做假帳).” 세계적인 가짜 제품, ‘짝퉁’으로 유명한 중국에 큰 경종을 울리려는 의도였다. 그러나 오늘의 중국에서는 가짜가 여전히 넘친다. 요즘은 알몸으로 절인 배추를 포클레인에 담는 장면, 물감을 입힌 귤 등의 소식이 나오면서 남이 먹는 식품에 가해지는 중국인의 야박하고 무자비함이 새삼 또 화제다. 역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