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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처녀 / 주현미

bindol 2019. 2. 1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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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 처녀 / 주현미 영산강 구비 도는 푸른 물결 다시 오건만 똑딱선 서울 간 님 똑딱선 서울 간 님 기다리는 영산강 처녀 못 잊을 세월 속에 안타까운 청춘만 가네 길이 멀어 못 오시나 보기 싫어 아니 오시나 아 푸른 물결 너는 알지 말을 해다오 유달산 산마루에 보름달을 등불을 삼아 오작교 다리 놓고 오작교 다리 놓고 기다리는 영산강 처녀 밤이슬 맞아가며 우리 낭군 얼굴 그리네 서울 색시 웃는 얼굴 정이 깊어 아니 오시나 아 구곡간장 쌓인 눈물 한이 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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