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學 工夫 16

[윤홍식의 고전특강] 주자의 격물치지론 특강(대학장구 보망장)

格物致知補亡章 所謂致知在格物者 言欲致吾之知 在卽物而窮其理也 蓋人心之靈 莫不有知 而天下之物 莫不有理 惟於理 有未窮故 其知有不盡也 是以 大學始敎 必使學者 卽凡天下之物 莫不因其已知之理而益窮之 以求至乎其極 至於用力之久而一旦 豁然貫通焉 則衆物之表裏精粗 無不到而吾心之 全體大用 無不明矣 此謂物格 此謂知之至也

大學 工夫 2022.06.04

第 10章 7-8節 治國 平天下

7 是故 君子有大道 必忠信以得之 驕泰以失之 이러므로 군자는 큰 도가 있으니, 반드시 충과 신으로써 얻고 교만함 방자함으로써 잃는다. ​ 君子以位言之 道謂居其位而修己治人之術 道卽大學之道 修己明明德之事 治人新民之事也 發己自盡爲忠 循物無違爲信 군자는 지위로써 말한 것이다. 도는 그 지위에 거하여 자신을 닦고 남을 다스리는 방법을 이른다. 자기 마음을 발하여 스스로 다함을 충이라 하고, 사물을 따라 어김이 없음을 신이라 이른다. ​ 術=道=法, 검도=검술=검법 차이는 있으나 같이 쓰임 忠 發於己心而自盡, 盡己之謂忠(논어) 循物無違謂信, 忠於己 信於人 결국 충과 신은 같은 뜻인데 어느 쪽으로 향하는가의 차이. ​ 朱子曰 發於己心而自盡則爲忠 循於物理而不違背則爲信 忠是信之本 信是忠之發 伊川見明道此語 尙 晦故更云 盡己..

大學 工夫 2022.05.29

第 10章 4-6節 治國 平天下

4-1 是故 君子 先愼乎德 有德 此有人 有人 此有土 有土 此有財 有財 此有用 이러므로 군자는 먼저 덕을 삼가는 것이니, 덕이 있으면 이에(此 바로) 인민이 있고 인민이 있으면 이에 토지가 있고 토지가 있으면 이에 재물이 있고 재물이 있으면 이에 씀이 있는 것이다. ​ 先謹乎德 承上文不可不謹而言 德卽所謂明德 有人謂得衆 有土謂得國 有國則不患無財用矣 먼저 덕을 삼간다는 것은 윗글의 불가불근을 이이서 말한 것이다. 덕은 곧 명덕을 말한 것이고, 유인은 민중을 얻음을 말한 것이고, 유토는 나라를 얻음을 말한 것이다. 나라가 있으면 재물의 쓰임이 없음을 근심하지 않을 것이다. ​ 朱子曰 爲國絜矩之大者又在於財用 所以後面只管說財 나라를 위해서 혈구를 하는 큰 사람은 또한 재물을 (잘) 쓰는데 있으니, 후면에 오직 재물..

大學 工夫 2022.05.29

第 10章 1-3節 治國 平天下

1 所謂平天下在治其國者 上老老而民興孝 上長長而民興弟 上恤孤而民不倍 是以君子有絜矩之道也 이른바 천하를 평하게 함이(고르게 다스림이 平=公 公平) 그 나라를 다스림에 있다는 것은 윗사람이 노인을 노인으로 대우함에 백성들이 효를 흥기하며, 윗사람이 어른을 어른으로 대우함에 백성들이 제를 흥기하며, 윗사람이 고아(외로운 사람들)를 구휼함에 백성들이 배반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군자는 혈구의 도가 있는 것이다. ​ 老老 맹자의 老吾老 以及人之老, 여기서 孤는 맹자의 鰥寡孤獨을 칭 ​ 老老 所謂老吾老也 興謂有所感發而興起也 孤者 幼而無父之稱 絜度也 矩所以爲方也 노노는 이른바 내 노인을 노인으로 섬긴다는 것이다(맹자 양혜왕 상). 흥은 감발(감동)한 바가 있어 흥기함을 이른다. 고는 어려서 아버지가 없는 자의 칭호이다..

大學 工夫 2022.05.29

第 9章 4-9節 齊家 治國

4 堯舜帥天下以仁而民從之 桀紂帥天下以暴而民從之 其所令反其所好而民不從 是故君子有諸己而後求諸人 無諸己而後非諸人 所藏乎身不恕而能喩諸人者 未之有也 요 순이 천하를 인으로 引導하니 백성들이 그를 따랐고, 걸주가 천하를 포악으로 引導하니 백성들이 그를 따랐으니, 그 명령하는 바가 그가(본인) 좋아 하는 바(본성)와 반대가 되면 백성들이 따르지 않는다. 그러므로 군자는 자기에게(之於己) 그것(선)이 있는 뒤에 남에게 그것(선)을 요구하며, 자기에게(之於己) 그것(악)이 없는 뒤에 남(남의 악)을 비난한다. 자기 몸에 간직하고 있는 것이 恕하지(자기의 마음을 미루어 남의 마음을 앎, 推己及人, 己所不欲 勿施於人) 못하면서 남을 깨우칠 수 있는 자는 아직 있지 않다. ​ 此又承上文一人定國而言 이는 또 윗글의 한 사람이 ..

大學 工夫 2022.05.29

第 9章 1-3節 齊家 治國

一節 所謂治國 必先齊其家者 其家不可敎而能敎人者無之 故君子不出家而成敎治國 孝者所以事君也 弟者所以事長也 慈者所以使衆也 이른바 나라를 다스림이 반드시 먼저 자기 집안을 가지런히 한다는 것은(하는데 있다는 것은) 그 집안을 가르치지 못하고 남을 가르칠 수 있는 자는 그런 경우는(之) 없다. 그러므로 군자는 집을 나가지 아니하고 나라에 가르침을 이루는 것이다. 효는 군주를 섬기는 것이고 제는 장을 섬기는 것이고(所以事長之道), 자는 여러 백성들을 부리는 것이다. ​ 治國 必先齊其家者는 欲治其國必先齊其家 또는 治國在齊其家(끝에는 이렇게 되어 있음)의 뜻으로 해석 家에는 家衆(집안 사람) 家臣 家老(상위 자)가 있음 ​ 修身則家可敎矣 몸이 닦이면 집안을 가르칠 수 있을 것이다. ​ 因家不可敎而推家所以可敎之由 實自脩身..

大學 工夫 2022.05.29

第 8章 修身 齊家

所謂齊其家在修其身者 人 之其所親愛而辟焉 之其所賤惡而辟焉 之其所畏敬而辟焉 之其所哀矜而辟焉 之其所敖惰而辟焉 故好而知其惡 惡而知其美者 天下鮮矣 이른바 그 집안을 가지런히 함이 몸을 닦음에 있다는 것은, 사람은 가까이 하고 사랑하는 바에(之=於) 편벽(치우치게)되며, 천히 여기고 미워하는 바에 편벽되며, 두려워하고 존경하는 바에 편벽되며, 가엽게 여기고 불쌍히 여기는 바에 편벽되며, 오만하고 태만히 하는 바에 편벽된다. 그러므로 좋아하면서도 그의 나쁨을 알며 미워하면서도 그의 아름다움을 아는 자가 천하에 적은 것이다. ​ 辟讀爲僻 惡而之惡敖好並去聲 鮮上聲 辟은 벽으로 읽고, 오지지오, 오, 호는 모두 거성이고 선은 상성이다. 人謂衆人 之猶於也 辟猶偏也 인은 중인을 이른다. 지는 어와 같고 벽은 편(치우침)과 같..

大學 工夫 2022.05.28

第 7章 正心 修身

所謂修身在正其心者 身有所忿懥則不得其正 有所恐懼則不得其正 有所好樂則不得其正 有所憂患則不得其正 이른바 몸을 닦음이 자기 마음을 바룸에 있다는 것은, 몸(마음)에 분치하는 바가 있으면 그 바름을 얻지 못하며, 공구하는 바가 있으면 그 바름을 얻지 못하며, 좋아하는 바가 있으면 그 바름을 얻지 못하며, 우환 하는 바가 있으면 그 바름을 얻지 못한다. ​ 程子曰 身有之身 當作心 ○ 忿懥怒也 정자 왈, 신유의 신은 마땅히 심이 되어야 한다(정약용은 신으로 환원, 몸에도 분노함이 있다고 주장, 수신과 연결된다). 분치는 노함이다. ​ 懥字廣韻玉篇並陟利反 치자는 광운옥편에 모두 척리반(치)이다. ​ ○ 雙峯饒氏曰 忿者怒之甚 懥者怒之留 분은 성냄이 심한 것이고 치는 성냄이 풀리지 않고 머무른 것이다. 蓋是四者 皆心之用而..

大學 工夫 2022.05.28

第 6章 誠意

所謂誠其意者 毋自欺也 如惡惡臭 如好好色 此之謂自謙 故君子 必愼其獨也 이른바 자기의 뜻을 성실히 하는 자는 스스로 속이지 않으니, 마치 (악을 미워하기를) 악취를 미워하는 것 같이 하며(惡惡如惡惡臭), 호색을 좋아하는 것 같이 하여야 하니, 이것을 자겸(스스로 만족함)이라 이른다. 그러므로 군자는 반드시 그 홀로를 삼가는 것이다. ​ 논어 賢賢易色의 해석, 어진 사람을 어진 사람으로 존경하는데 호색하는 마음과 바꾼다(易好色之心.). 또는 易色=而色=如色 으로 여색과 같이 존경한다. 같은 의미. 謙=嗛=慊 만족과 불만족의 뜻이 있음 ​ 好惡上字 皆去聲 謙讀爲慊 苦劫反 好惡위의 자는 모두 거성이고, 謙은 慊으로 읽으니 고와 겁의 반절음(겁)이다. 誠其意者 自修之首也 자기 뜻을 성실히 하는 것은 자수(스스로 자..

大學 工夫 2022.0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