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전문가칼럼 [조용헌 살롱] [1373] 21세기의 피라미드, 네옴시티 조용헌 건국대 석좌교수·문화컨텐츠학 입력 2022.11.21 00:00 사우디의 네옴시티. 이게 허풍이 아니고 진짜로 실현된다면 피라미드 이래로 역사적인 건축이 될 것이다. 피라미드도 2~3개가 아니고 수백 개를 한꺼번에 짓겠다는 구상이다. 완공을 시킨다면 왕세자 빈 살만은 21세기의 파라오가 되는 셈이다. 일반인의 상식을 뛰어넘는 대건축(大建築)은 이상하게도 사막 문명권에서 나온다. 상식을 깨부수는게 상상력이다. 사막 문명은 밤에 별을 많이 보기 때문에 그만큼 상상력이 뛰어나다는 이야기인가? 아랍의 설화에서는 호리병이 나온다. 호리병 뚜껑을 열면 시커먼 연기가 나오고, 그 연기가 어느새 몸뻬 바지 같은 풍성한 바지를 입고 터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