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땅히 복 아낄 일 해야겠지 (宜行惜福事·의행석복사) 나는 본래 박덕한 사람이니, 마땅히 덕 쌓을 일을 해야겠지. 나는 본래 박복한 사람이니, 마땅히 복 아낄 일 해야겠지. (我本薄德人, 宜行積德事. 我本薄福人, 宜行惜福事.·아본박덕인, 의행적덕사. 아본박복인, 의행석복사.) 위 글은 중국 명(明)나라 문학가인 진계유(陳繼儒·1558~1639)의 ‘眉公十部集’(미공십부집)에 나온다. 사람마다 타고난 팔자(?)가 다르다. 다른 사람보다 타고난 덕이 부족하다고 치자. 지혜롭지 못한 사람은 “남들보다 타고난 덕이 부족하니, 대충 살면 되리라”며, 별 노력하지 않는다. 지혜로운 사람은 “남들보다 덕이 부족하니, 열심히 노력해 덕을 쌓는 일을 많이 하리라”며 더 부지런하게 살며 덕을 쌓는다. 복도 마찬가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