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文 文法 24

한문문법 24 - 허자(虛字)의 용법 ㉔ 야(耶)

1. 야(耶)字 (옛날에는 「邪」字로 많이 썼다)의 用法도 「乎」字의 用法 1 ~ 5 項과 비슷하다. 예로, (( )속에 숫자는「乎」字의 用法 各 項目) ​ 예1) 將軍怯邪? (1) 장군은 겁 나는가 ? 예2) 君未諭前書意邪? (1) 그대는 前書의 뜻을 깨닫지 못했는가? 예3) 所謂天道, 是邪? 非邪? (2) 이른바 天道는 옳은가? 그른가? 예4) 知不足耶? 抑知而不能行耶? (2) 不足함을 아는가? 아니면 알고서도 능히 행할 수가 없는가? 예5) 子何爲者耶? (3) 그대는 무엇 하는 사람인가? 예6) 君何不從容爲上言邪? (3) 그대는 어찌 조용히 말씀드리지 않느냐? 예7) 仁人君子之用心不當若是耶? (4) 仁人君子의 마음가짐이 이같아서는 안 되지 않을까? 예8) 天下方有急, 王孫寧可以讓邪? (4) 天下가 ..

漢文 文法 2021.09.23

한문문법 23 - 허자(虛字)의 용법 ㉓ 여(歟)

1. 여(歟)字 (옛날에는 단지「與」라고 썼다)의 用法은 대개「乎」字의 1~5項과 같다​. 아래에 「乎」字의 用法과 相同한 例를 살펴 보기로 한다. (( )속의 숫자는 「乎」字 用法 各 項目) ​ 예1) 是知其不可而爲之者與? (1) 이것은 그 不可함을 알고 하는 것인가? 예2) 「許子冠乎?」 曰:「冠」 「自織之與?」 曰:「否」 (1) 「許子는 갓을 썼느냐 ?] 대답하길:「썼다」 「스스로 쓴 것인가?] 대답하길 :「아니다」 예3) 豈天之生才, 不必爲人用歟? 抑用之自有時歟? (2) 어찌 하늘이 내신 재주가 사람에게 쓰일 필요가 없겠는가? 아니면 쓰이는 데 스스로 때가 있는 것인가? 예4) 豈世無其事歟? 抑有其事而記載者忽之歟? (2) 어찌 세상에 그 일이 없었겠는가? 아니면 그 일이 있었으나 기록하는 사 람이..

漢文 文法 2021.09.23

한문문법 22 - 허자(虛字)의 용법 ㉒ 재(哉)

1. 재(哉)字의基本用法은感嘆을 나타내는 語氣詞로서 쓰이는 것이다. 이것은 句末에서 쓰일 때와 句中에서 쓰일 때로 나누어 진다. 먼저 句末 感嘆語氣詞의 경우부터 살펴보자. 예로, ​ 예1) 小不忍而亂大謀, 惜哉! 조금만 더 참지 못하고 큰 계획을 혼란시키다니, 아깝도다! 예2) 諸兒見家人泣則隨之泣, 然猶以爲母寢也, 傷哉! 여러 아이들이 집사람이 우는 것을 보고 이를 따라 울었다. 그러나 아직도 어머니는 자고 있다고 생각하니, 가엽구나 ! 예3) 興亡成敗之際, 匹夫有責焉, 信哉! 興亡成敗의 시기에는 匹夫에게도 責任이 있다. 정말이로다! ​ 句中에서 쓰이는 感嘆語氣詞의 예로, ​ 예4) 異哉! 此人之敎子也! 이상하구나! 이 사람의 자식을 가르 이여! 예5) 有是哉! 子之迂也! 이것이 있음이로다! 그대의 迂遠..

漢文 文法 2021.09.23

한문문법 21 - 허자(虛字)의 용법 ㉑ 호(乎)

1. 호(乎)字의 重要用法은 疑問語氣詞로 쓰이는 것이다. 그러나 古代에 있어서는 是非를 가르는 疑問句文에 주로 사용되었고, 疑問代名詞가 들어 있는 疑問句文에는 主로 「也」字(「也」字의用法 4項)를 사용하였다. 예로, ​ 예1) 孟子曰:「許子必種粟而後食乎?」 曰:「然。」「許子必織布而後衣乎?」 曰: 「否。」 孟子말하기를 :「許子는 반드시 곡식을 심은 뒤에 먹는가 ?」 답하기를 : 「그렇다.」「許子는 반드시 베를 짠 뒤에 옷을 입는가?」 대답하기를: 「아니다.」 예2) 「敢問不動心有道乎?」 曰: 「有。」 「감히 묻느니 마음을 움직이지 아니함에 道가 있는가 ?」 대답하기를 :「있다」 예3) 問之曰:「病乎?」 「餓耳。」 이에 대하여 묻기를:「병인가?」「굶주림일 뿐이다.」 예4) 「債畢收乎? 來何疾也?」 「빚은 다..

漢文 文法 2021.09.23

한문문법 20 - 허자(虛字)의 용법 ⑳ 이(耳)

1. 이(耳)字는 「而已」와 똑같이 「~일 뿐이다」라는 뜻이다. 예로, ​ 예1) 前言戱之耳。 앞에 한 말은 회롱함일 뿐이다. 예2) 吾諸兒碌碌, 他日繼吾志事, 惟此子耳。 내 여러 아이는 못생겨서, 他日 내 뜻과 내 일을 게승한 사람은, 오직 이 아들 뿐이 다. 예3) 不敢請耳, 固所願也。 감히 청하지는 못할 뿐이언정, 진실로 바라는 바이다. 예4) 宅邊有五柳樹, 因以爲號耳。 집 옆에 五柳樹가 있어, 그 때문에 이것으로써 號를 삼었을 뿐이다. 예5) 五十餘耳, 而輕健若少年。 五十餘歲뿐일 망정, 가뿐하고 건강하기가 少年과 같다. ​ 이(耳)字의 語氣는 한편으로 「也」字와 비교된다. 이 두 글자는 모두判斷 이나 혹은 解釋的인 氣語詞인 것이다. 다만 이(耳)字는 「겨우 이것일 뿐이다」(僅此)의 뜻을 가지고 있..

漢文 文法 2021.09.23

한문문법 19 - 허자(虛字)의 용법 ⑲ 언(焉)

1. 언(焉)字는 代名詞이자 語氣詞이다. 그러나, 이 두 가지 用法은 명확한 限界가 없다. 먼저 代名詞의 性恪을 한 언(焉)字에 대하여 잘표보자. 이 때의 언(焉)字는 「於是」(여기에) (「是」는 場所를 가르킨다) 「於之」(이것에) 「之」는 사람이나 물건을 가르킨다)와 같은 뜻이다. 예로, ​ 예1) 晋國, 天下莫强焉。(莫强於晋) 晋나라는 天下에 이보다 더 강한 나라가 없다. (晋나라보다 강한 나라가 없다.) 예2) 吾舅死於虎, 吾夫又死焉。 (死於虎) 나의 시아버지도 호랑이에게 죽었고, 나의 남편도 또 이에 죽었다. (호랑이에 죽었다.) 예3) 愛其幽勝, 有終焉之志。(終於是) 그 그윽하고 아름다움을 사랑하여 여기서 살다 죽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 (여기서 평생을 마치다) 예4) 率妻子邑人, 來此絶境, 不..

漢文 文法 2021.09.23

한문문법 18 - 허자(虛字)의 용법 ⑱ 의(矣)

1. 의(矣)字 역시 漢文에서 자주 쓰이는 語氣詞의 하나이다. 이것은 直接 敍述句나 感嘆句, 命令句 등 各種 語氣詞로 쓰이지만, 疑問語氣詞로는 쓰이지 아니한다. 의(矣)字가 直接敍述語氣詞로 쓰일 경우에 「也」字와는 크게 區別된다. 간단히 설명하면,「也」字가靜的인 語氣詞라면 의(矣)字는 動的인 語氣詞로서,「也」字는「本然」의 事態를 나타내고, 「矣」字는「旣然」 이나 「將然」의 事態를 나타낸다. 즉 의(矣)字는 어떤 일이 變動의 過程을 거쳐 이루어 졌을 때 사용되는 것이다. 의(矣)字 가 「旣然」의 事實을 나타낼 때, 예로, ​ 예1) 其子趨而往視之, 苗則槁矣。 그 아들이 나아가서 이를 살펴보니, 싹은 말라버렸다. 예2) 晋侯在外, 十九年矣, 險阻艱難, 備嘗之矣, 民之情僞, 盡知之矣。 晋侯는 外邦에서 十九年을..

漢文 文法 2021.09.23

한문문법 17 - 허자(虛字)의 용법 ⑰ 야(也)

1. 야(也)字는 漢文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虛字의 하나이다. 또한 이것은 가장 알맞게 사용하기 어러운 글자이기도 하다.야(也)字는 하나의 語氣詞로서 이것은 虛辭中의 虛辭라고 할 수 있다. 어째서 이기서는 야(也)字를 쓰고 저기서는 야(也)字를 쓰면 안되는가 ? 이러한問題는 비록 大禮的으로는 설명할 수 있으나 明確히 判別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다만 狀況이나 氣分에서 알아내는 극히 微妙한 경우가 있는 것이다. 야(也)字의 用法은 크게 句末과 句中語氣詞로 兩大分된다. 句末語氣詞로 쓰일 경우는 비록 疑問句나 感嘆句나 命令句등의 語氣를 나타내는데 널리 쓰이기는 하지만, 이것은 直接的인 語氣를 나타내는데 사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러한 直接叔述의 語氣를 나타내는 야(也)字는 다음 세가 지로 나누어 설명할 수가..

漢文 文法 2021.09.23

한문문법 16 - 허자(虛字)의 용법 ⑯ 내(乃)

1. 내(乃)字는 (옛말에는「迺」字로 쓰기도 하였음) 指稱詞와 副詞의 두 가지 用法으로 쓰인다. 副詞로 쓰일 경수는 때때로 句文을 連接하는 作用을 함으로써 連接關係詞와 類似하게 된다. 내(乃)字가 指稱詞로 쓰일 경우는 「너의」(your)라는 意味이다. 이에 대한例로, ​ 예1) 必欲烹乃翁, 幸分我一杯羮。 반드시 너의 늙은이를 삶아먹으러 한다면, 나에게도 한 그릇의 국을 나누어 주면 다행스럽겠다. 예2) 吾弟在家, 一一成禮, 使乃兄得一意報國, 此情此義, 生死不敢忘也。 나의 동생들이 집에서 일일이 예를 갖추어 네 兄으로 하여금 한결같이 國家에 보답하게 하니, 이 情義는 죽으나 사나 감히 잊을 수 없다. ​ 2. 내(乃)字가 副詞로 쓰일 때 가장 一般的인 意味는「於是」, 혹은「然 後」이다. 즉, 「곧」, 「이..

漢文 文法 2021.09.23

한문문법 15 - 허자(虛字)의 용법 ⑮ 차(且)

1. 차(且)자의 用法으로는 副詞일 경우와 連接關係詞일 경우의 두 가지가 있다. 副詞일 경우에 가장 뚜렷한 意味는 「將」, 「要」(도(또) ~하러 한다) 등이다. 예로, ​ 예1) 日且入, 大風起, 砂礫擊面。 해도 지러 하는데, 큰 바람이 일어서서, 돌맹이가 일굴올 때민다. 예2) 汝可疾去矣, 不去, 且見擒。 너는 속히 가는 것이 좋다. 가지 않으면 또 잡히리라. 예3) 國且不國, 尙何暇詬誶傾軋乎? 나라도 나라꼴이 아날텐데, 하물며 어느 겨를에 혈뜯고 으르렁댄단 말인가? 예4) 我非忘諸君功也, 今固圖之。 내가 여러분의 공을 잊은 게 아니다. 이제 진실로 이를 도모하려 한다. ​ 이러한 차(且)자가 數量詞에 活用되면, 「幾及」(거의~까지 이른다)라는 뜻이 된다. 예로, ​ 예5) 居官未三年, 積資且千萬, ..

漢文 文法 2021.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