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한자 이야기 282

孫子兵法 (19) 始計篇(시계편)佚而勞之하며. 親而離之하며

佚而勞之하며. 親而離之하며 . ❏訓讀 일이노지하며, 친이리지하며 ❏直解 (적이) 편안(佚)하면(而) 이(之)를 수고롭게(勞)하며 (적이 상하간에) 친(親)하면(而) 이(之)를 이간질(離) 시키며 ❏字解 佚(일) 판안하다. 숨다, 허물, 실수. 勞(로) 일하다, 애쓰다, 고단하다. 親(친) 친하다, 가깝다, 어버이, 친척. 離(리) 떠나다, 떼어놓다, 떨어지다, 갈라지다, 흩어지다, ❏解說 ⭘적이 편안히 있으면서 적을 수고롭게 만들다. 적들이 상하간에 친하거든 마땅히 계책을 써서 그 마음을 이간질 시켜야한다. ⭘적이 편안하게 쉬고자 하면 이를 방해하여 피로하게 만든다. 예를 들면 項羽의 사신이 한 나리에 이르자 陳平이 太牢의 성찬을 장만하여 올리다가 사신을 보고는 거짓으로 말하기를 “나는 亞父의 사신인줄 ..

孫子兵法 (18) 始計篇(시계편) 强而避之. 怒而撓之, 卑而驕之.

强而避之. 怒而撓之, 卑而驕之. ❏訓讀 강이피지하며, 노이요지하며, 비이교지하며 ❏直解 (적이) 강(强)하면(而) 이(之)를 피(避)하며, (적장을) 노(怒)하게 하여 흔들(撓)리게 하며, (말을) 낮(卑)추어 교만(驕)하게 하며. ❏字解 强(강) 강하다. 굳세다. 강하게 하다. 避(피) 피하다, 벗어나다, 회피하다. 怒(로) 성내다. 화내다, 나무라다. 撓(요) 어지럽다, 휘다, 굽히다. 흔들다. 卑(비) 낮다, 왜소하다, 천하다, 비루하다, 저속하다. 驕(교) 교만하다, 경시하다, 오만하다. ❏解說 ⭘적의 병력이 강력하면 우선 잠시 피해야 한다. 적을 공격하다가 강한 적과 맞부딪치게 되면 무모하게 싸울 것이 아니라 이들을 일단 피해야만 한다. ⭘적장을 흥분시키고 더욱 노하게 하여 흔들리게 한다. 적장..

孫子兵法 (17) 始計篇(시계편) 利而誘之하며, 亂而取之하며, 實而備之하며

利而誘之하며, 亂而取之하며, 實而備之하며 ❏訓讀 이이유지하며, 난이취지하며, 실이비지하며 ❏直解 이(利)롭게 해서(而) 이(之)를 끌어내고(誘) 어지럽개(亂) 해서(而) 이(之)를 취하고(取) (적이) 실(實) 하면(而) 이(之)를 대비하고(備) ❏字解 利(이) 이롭다. 誘(유) 꾀다, 유인하다., 之(지) 가다, 여기서는 지시대명사로 ‘그것(적)’을 가리킴, 亂(란) 어지럽다. 取(취) 취하다. 實(실) 열매, 씨. 종자, 실하다. 튼튼하다. 備(비) 갖추다, 준비하다, 대비하다, 예방하다. ❏解說 첫째로 利而誘之(이이유지)는 작은 이익을 주어 적을 유인 한여 오게 해서 격파하는 것이다. 적이 혼란한 상태면 공격하여 점령해도 되지만, 적이 유리한 상태면 그들이 불리해지도록 사태를 유도하거나 그들의 위치..

孫子兵法 (16) 始計篇(시계편)

近而示之遠, 遠而示之近 ❏訓讀 근하여도 이시지 원 하고 원하여도 이시지 근하니라 ❏直解 가까우(近) 면서도(而) 이에(之) 먼(遠)것처럼 보이고(示) 멀(遠) 면서도(而) 이에(之) 가까운(近)것처럼 보인다(示) ❏字解 ·近(근) 가깝다, 가까이하다, 친하게 지내다. ·而(이) 말 이을 이 ·示(시) 보이다, 나타내다. ·之(지) 가다, 지시대명사로 쓰인 경우, ‘그것을’의 뜻, ·遠(원) 멀다, 멀리하다. ❏解說 가까운 곳을 노리면서도 먼 곳을 노리는 것처럼 하며, 또한 먼 곳을 노리면서도 가까운 것을 노리는 것처럼 한다는 뜻이다. 곧 상대방으로 하여금 가까이 있으면서도 멀리 있는 것처럼 가장하고 실지로는 멀리 있으면서도 상대방에게는 가까이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한다는 말이다. 예컨대 趙나라가 吳나라와 ..

孫子兵法 (15) 始計篇(시계편)

孫子兵法 (15) 始計篇(시계편) (유능한)사람을 등용(用)하면(而) 등용하지 않은 것처럼(不用) 보여준다(示). 用而示之不用 (用하여도 而示之不用하고) ❏直解 (유능한)사람을 등용(用)하면(而) 등용하지 않은 것처럼(不用) 보여준다(示). ❏字解 用(용) 쓰다, 부리다 베풀다, 일하다, 등용하다 여기서는 등용하다. 而(이) 말 이을 이, 순접(順接) 접속사(接續詞)로 쓰인 경우임, 示(시) 「보일 시, 비칠 시, 땅 귀신 시」 여기서는 보일시의 뜻으로 피동형으로 쓰임 之(지) 지시대명사(指示代名詞)로 쓰인 경우임, ‘그것을’의 뜻, 不用(불용) 불은 동사부정으로 등용하지 않다. ❏解說 ‘사용하면서도 시용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고’ 또는 ‘등용하면서도 등용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등의 여러 가지 방법으로..

孫子兵法 (14) 始計篇(시계편)

孫子兵法 (14) 始計篇(시계편) 故로 能하여도 而示之不能이요 故로 能하여도 而示之不能이요 (고 능 이시지불능) ❏直解 그러므로 (故) 능하면서도(能) 능하지 못한 것처럼 보여라( 而示之不能) ❏字解 故(고) 연고, 사유, 까닭. 能(능) 능하다, 능히 할 수 있다. 而(이) 말 이을 이. 역접접속사로 선행구와 후행구를 상반적으로 연결하는 접속사이다. 示(시) 「보일 시, 비칠 시, 땅 귀신 시」 여기서는 보일 시의 뜻으로 피동형으로 쓰임 之(지) 갈 지, 여기서는 대명사(代名詞)로 쓰인 것, 그것의 뜻, 不(불) 아니 불. 능하지 못하다. 불은 동사부정으로 쓰임. ❏解說 장수는 유능하더라도 때로는 적에게 유능하지 못한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본래는 유능(有能)한데 적에게는 무능(無能)한 것처럼 보여 준..

史記列傳 故事(87)一字千金[일자천금]

史記列傳 故事(87)一字千金[일자천금] 一字千金[일자천금]《사기》 〈여불위열전(呂不韋列傳)〉 一 : 한 일 字 : 글자 자 千 : 일천 천 金 : 쇠 금 □풀이: 글자 한 자에 천금이라는 뜻 매우 빼어난 글자나 시문을 비유한 말. □구조: 一字↪千金 •一字(한 일/글자 자): ‘한 글자에’하나의 문장(文章). 짧은 글을 말한다. (一은 사물의 수효나 차례를 나타내는 기수(基數)이다) •千金(일천 천/ 쇠 금): 많은 돈이나 비싼 값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유래: 여불위의 집은 사용인이 1만 명이나 되었다. 당시 위(魏)나라에는 신릉군(信陵君), 초(楚)나라에는 춘신군(春申君), 조(趙)나라에는 평원군(平原君), 제(齊)나라에는 맹상군(孟嘗君)이 있어, 모두가 뜻있는 선비를 존중하고 빈객을 좋아함을 서로..

史記列傳 故事(86)奇貨可居[기화가거]

史記列傳 故事(86)奇貨可居[기화가거] □《사기》 〈여불위열전(呂不韋列傳)〉 奇 : 기이할 기 貨 : 재물 화 可 : 옳을 가 居 : 살 거 □풀이: 진기한 물건은 사 둘만한 가치가 있다 나중에 높은 값에 팔기 위해 진기한 물건을 사서 쌓아 둔다는 뜻으로,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또는 훗날 큰 이익으로 돌아올 물건이나 사람한테 투자를 해 두는 것을 말한다 □구조: 奇貨∥可居 •奇貨(기화): 기이한 재물, 진기한 물건(주어) -奇(기이할 기) 기묘하고 이상함. 여기서는 값어치 있는 것 -貨(재물 화) 돈이나 그 밖의 값나가는 모든 물건 •可居(가거): 집에 보관하다. 사서 집에 보관할 만하다. -可(옳을 가) ‘능히’ 가능의 보조사다 -居(살 거)는 ‘보관하다’의 의미로 쓰여..

史記列傳 故事(85) 黑白顚倒[흑백전도]

史記列傳 故事(85) 黑白顚倒[흑백전도] 黑白顚倒[흑백전도] ■《사기》 〈굴원가생열전(屈原賈生列傳)〉 黑: 검을 흑 白: 흰 백 顚: 엎드러질 전 倒: 넘어질 도 □풀이: 검은 것과 흰 것이 거꾸로 되었다 옳고 그름이 뒤집히거나 그러한 상황을 야기하는 것을 비유하는 고사성어이다. □구조: 黑白∥顚倒 •黑白(검을 흑/ 흰 백): 검은 것과 흰 것. 옳고 그름(주어) •顚倒(전도): 여기서는 차례가 뒤바뀌어 원래와 달리 거꾸로 됨(동사술어) -顚(엎드러질 전) 엎어지다. 앞으로 넘어지다 -倒(넘어질 도) 넘어지다. 뒤로 넘어지다. □유래: 이 글은 초(楚)나라의 굴원(屈原)이 쓴 〈회사(懷沙)〉 일부이다. 굴원은 세상이 자신을 알아주지 않음을 한탄하며 멱라수(汨羅水)에 몸을 던져 자살하였는데, 그가 죽기 전..

史記列傳 故事(84)擧世皆濁[거세개탁]

史記列傳 故事(84)擧世皆濁[거세개탁] 擧: 들 거 世: 세상 세 皆: 다 개 濁: 흐릴 탁 □출전《사기》 〈굴원가생열전〉 《고문진보후집》 〈어부사(漁父辭)〉 □풀이: 온 세상이 다 흐림. '지위고하(地位高下)를 막론하고 세상이 온통 혼탁하다.'는 뜻 온 세상이 혼탁한 가운데서 홀로 맑게 깨어있기가 쉽지 않고 깨어있다고 하더라도 세상과 화합하기 힘듦. □구조: 擧世∥皆↪濁 •擧世(거세): 온 세상(체언으로 주어) -擧(들 거) ‘들다’이나 ‘온통’으로 쓰인다. -世(세상 세) 사람이 살고 있는 모든 사회를 통틀어 이르는 말 •皆↪濁(개탁): 모두 흐리다. 모든 사회가 혼탁하다. -皆(다 개) ‘모두’빠짐이나 넘침이 없는 전체 (전체 범위부사) -濁(흐릴 탁) 잡것이 섞여 깨끗하지 못하다. (형용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