討 匪 *칠 토(言-10, 4급) *비적 비(匚-10, 2급) 요즘은 그래도 예전만큼 도박이나 간음으로 패가망신하는 범죄가 흔하지 않은 것 같다. 완전 근절을 위해서 문제를 내 본다. 도박과 간음은 무엇이나 진배없을까? 먼저, ‘토비를 위하여 민병대를 급파하였다’의 ‘討匪’란 한자어를 정복한 다음에 명답을 찾아보자. 討자는 잘못한 사람을 붙잡아[寸=又, ‘손’] 그 잘못된 점을 말[言]로 ‘따지다’(discriminate)는 뜻이다. 후에 ‘논의하다’(discuss) ‘치다’(criticize) 등으로 확대 사용됐다. 匪자의 본뜻은 대나무로 만든 ‘광주리’(a bamboo basket)를 가리키는 것이었으니 ‘상자 방’(匚)이 의미요소로 쓰였다. 非(아닐 비)는 발음요소이니 억지로 뜻과 연관지어 봤자 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