不敢請固所願(불감청고소원) 감히 청하지는 못하나 원래부터 바라던 바라는 뜻으로 먼저 나서서 행동하지는 못하지만 진심으로 원하는 일을 일컫는 말이다. 不 : 아니 불 敢 : 감히 감 請 : 청할 청 固 : 굳을 고 所 : 바 소 願 : 원할 원 고소원불감청(固所願不敢請)이라고도 한다. 《맹자(孟子)》 〈공손추(公孫丑)〉장에 유래하는 말이다. 맹자가 벼슬을 내놓고 떠날 때 왕이 맹자를 찾아뵙고 말하였다. ‘지난날에 뵙기를 원했으나 그렇게 하지 못하다가, 모실 수 있게 되자 조정에 함께 있는 사람들이 매우 기뻐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제 또 과인을 버리고 돌아가시니, 이후로 계속하여 선생님을 뵐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맹자가 대답하였다. ‘감히 청하지는 못할지언정 저도 진실로 원하는 바입니다.’ [孟子致爲臣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