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誦詩 14

樂而不淫 哀而不傷

樂而不淫 哀而不傷 즐겁다 하여 그 도를 넘지말고 슬픔이 있더라도 몸과 마음이 상하지 않게 하라.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유학 五經의 하나인 詩經에 나오는 말씀이다 기쁨도,슬픔도,지내놓고 보니 모두가 스처가는 바람 같은 것이였다 모든 生物의 一生은 搖籃에서 무덤(墓)까지의 여정 생사의 카테고리 안에서 나,역시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한다 지난 시간은 오늘을 위한 부단한 成熟의 과정이 였다. 이제는 향기롭게 익어갈 시간이다 돌아보니 한 때는 자식들 결혼 청첩장에 즐거웠다. 지금 남은것은 ? 慶事보다 哀詞의 소식을 더 많이 듣게 될 것이다. 樂而不淫 哀而不傷하여 餘路를 건강하게 걸어가자 이 몸도 가을이요 자연의 계절도 가을이다 더 늦기전에~~ 善緣의 달콤함도 惡緣의 씁쓸함도 망각의 술잔속에 녹여버리자. 樂而不淫

愛誦詩 2022.10.01

江 雪 / 柳宗元

寒江獨釣圖 江 雪 / 柳宗元 ​​ 千山鳥飛絶 천산조비절 萬徑人踪滅 만경인종멸 孤舟簑笠翁 고주사립옹 獨釣寒江雪 독조한강설 산이란 산엔 새 한 마리 날지 않고 길이란 길엔 사람 자취 하나 없네 외로운 배 위엔 도롱이에 삿갓 쓴 늙은이 차가운 강에서 홀로 낚시하네 ```````````````````````````````````` 柳宗元의 江雪은 情과 景이 융합되어 意景을 이룩한 것 외에도, 산과 들의 고요함 속에서 홀로 그 대자연의 정막을 깨는 낚시군의 모습을 그려내었다. 靜과 動이 서로 어우러진 멋진 詩景을 성공적으로 창조해 낸 대표작이다 ```````````````````````````````````````````````````` 내 사랑 지금 어디 내 사랑 지금 어디 나를 버리고 갔지만 미워할수록 그리움..

愛誦詩 2022.06.28

山中問答 / 李白

山中問答 / 李白 問余何事棲碧山 笑而不答心自閑 桃花流水杳然去 別有天地非人間 무슨 일로 산중에 사느냐고 묻기에 웃음으로 답하는 마음 절로 한가롭네 복사꽃 물따라 아득히 흘러가니 여기는 별천지 인간세상 아니어라. ``````````````````````````````````````` 못잊을 당신 / 김정은 생각하면 그 얼마나꿈 같은 옛날인가 그 세월 잃어버린 서러운 가슴 사랑하기 때문에 그리워 하면서도 입술을 깨물며 당신 곁에 가지 못 하오 옛 추억에 하루 해는 오늘도 저 물건만 그 세월 잃어버린 사무친 가슴 장미꽃은 시들어도사랑은 별과 같이 영원히 비춰도 당신 곁에 가지 못 하오

愛誦詩 2022.03.18

二月春風似剪刀

내가심은 해당화 / 정화순 그리운 고향산천 고개를 넘어 황혼이 짙어가는 저 산 기슭에 무너진 초가삼간 내집을 돌아오니 외로히 피어난 한송이 해당화 한송이 해당화 나를 반기네 머나먼 고향하늘 바라다 보며 타관서 울고 웃던 숨은 사연도 모두가 그옛날에 흘러간 꿈이었네 그 옛날 심어논 한송이 해당화 한송이 해당화 나를 울리네 가느다란잎 누가 손질했나 했더니 2월 봄바람이 가위를 닮았구나

愛誦詩 2022.03.17

靑山無墨千年畵

靑山無墨千年畵 流水無弦万古琴 청산은 먹없어도 천년의 그림이요 흐르는 물은 줄없는 만고의 거문고라 내사랑 지금어디 / 이현 내사랑 지금 어디 나를버리고 갔지만 미워 할수록 그리움만 낙엽 처럼 쌓여만 가네 그 어느 땐가 다정하게 사랑을 주고 받고 행복 했지만 마음 변해서 가버린 지금 초라한 내 가슴 속에는 그대만을 못잊어 내 사랑 지금 어디 철새 따라 갔지만 생각 할수록 서러움만 강물 처럼 흘러만 가네 그 어느땐가 영원 토록 맹세를 다짐 하며 사랑했지만 마음 변해서 가버린 지금 외로운 내 가슴속에는 그대만을 못잊어 posted by bindol

愛誦詩 2022.03.11

垓下歌

力拔山兮氣蓋世 時不利兮騅不逝 騅不逝兮可柰何 虞兮虞兮柰若何 - 項羽 힘이 산을 뽑을 만하고 기개는 세상을 덮을 만하도다 시운이 불리함이여 오추마도 달리지 않는구나 오추마가 달리지 않음이여 이를 어찌하리요 우여 우여 그대를 어찌하면 좋을꼬 `````````````````````````````````````````````````` 垓 : 땅의가장자리 해, 지경 해 / 下 : 아래 하 歌 : 노래 가 / 力 : 힘 력 / 拔 : 뽑을 발 山 : 메 산 / 兮 : 어조사 혜 / 氣 : 기운 기 蓋 : 덮을 개 / 世 : 세상 세 / 時 : 때 시 不 : 아니 불 / 利 : 이로울 리 / 騅 : 오추마 추 逝 : 갈 서 / 可 : 가히 가 / 奈 : 어찌 내 何 : 어찌 하 / 虞 : 생각할 우, 걱정 우 若 : ..

愛誦詩 2022.03.03

蓬來路不差 / 尹善道

偶吟 / 尹善道 誰曾有仙骨 수증유선골 吾亦愛紛華 오역애분화 鐵鎖何須羨 철쇄하수선 蓬來路不差 봉래노불차 누군들 처음부터 仙骨이었나 나도 본래 번화한 삶 좋아했었지 仙界로 가는 열쇠를 부러워 말자 逢來山은 어김없이 갈 테니까 ````````````````````````````````` 울고넘는 박달재 천둥산 박달재를 울고넘는 우리님아 물항라 저고리가 궂은비에 젖는구려 왕거미 집을 짓는 고개마다 구비마다 울었오 소리쳤오 이 가슴이 터지도록 부엉이 우는 산골 나를 두고 가는 님아 둘아올 기약이나 성황님께 빌고가소 도토리 묵을 싸서 허리춤에 달아주며 한사코 우는구나 박달재의 금봉이야

愛誦詩 2022.02.24

相見時難別亦難

無題 / 李商隱 相見時難別亦難 상견시난별역난 東風無力百花殘 동풍무력백화잔 春蠶到死絲方盡 춘잠도사사방진 蠟炬成恢淚始乾 납거성회누시건 曉鏡但愁雲鬢改 효경단수운빈개 夜吟應覺月光寒 야음응각월광한 蓬山此去無多路 봉산차거무다로 靑鳥殷勤爲探看 청조은근위탐간 어렵게 만났다 헤어지긴 더 어려워 시들어 지는 꽃을 바람인들 어이하리 봄 누에는 죽기까지 실을 뽑고 초는 재 되어야 눈물이 마른다네 아침 거울 앞에 변한 머리 한숨 짓고 잠 못 이뤄 시 읊는 밤 달빛은 차리 봉래산은 여기서 멀지 않으니 파랑새야 살며시 가보고 오렴 ※그대가 있는 봉래산은 갈길이 없으니 파랑새가 날 대신 그리움 전하리 `````````````````````````````````````` 비겁한 맹세 이 목숨 다하도록 변치 말자고 눈물을 흘려 주던 네..

愛誦詩 2022.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