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 2271

曺植 (1501~1572) 한시 모음

남명 조식(南冥 曺植)선생 한시 모음 曺植 (1501~1572) 朝鮮 中期 學者. 本貫 昌寧. 陜川郡 三嘉縣 兎洞 出生. 字 楗仲, 號 南冥. 諡號 文貞 (1) 江亭偶吟 (江가 亭子에서 偶然히 읊다) 臥疾高齋晝夢煩 ~ 높다란 다락에 病으로 누으니 낮꿈 번거로워 幾重雲樹隔桃源 ~ 몇 겹의 구름과 나무가 桃花源과 나누고 있나. 新水淨於靑玉面 ~ 새 물빛은 푸른 구슬보다 맑은데 爲憎飛燕蹴生痕 ~ 날으는 제비가 물결 차 생긴 痕跡이 미워진다. (2) 觀書有感 (冊을 본 感懷) 半畝方塘一鑑開 ~ 半 이랑의 모난 못이 한 거울로 나타나니 天光雲影共徘徊 ~ 하늘 빛 구름 그림자가 함께 徘徊 하는구나. 問渠那得淸如許 ~ 이같은 맑음을 어찌 얻을 수 있었냐고 물으니 爲有源頭活水來 ~ 源頭에 살아있는 물이 솟아나기 때문이..

漢詩 2022.09.29

卷上珠簾總不如

娉娉裊裊十三餘 豆蔲梢頭二月初 春風十里揚州路 卷上珠簾總不如 가냘프고 어여쁜 열서너 살 아가씨 봄날의 두구화 꽃망울을 닮아서 봄바람 부는 양주성 십 리 길에 늘어선 주렴 속 미인들도 너만 못하지 多情卻似總無情[다정각사총무정] 다정도 지나치면 무정이라 했던가 唯覺樽前笑不成[유각준전소불성] 술잔 앞에 두고도 웃을 수가 없구나 蠟燭有心還惜別[납촉유심환석별] 밀랍촛대 도리어 석별의 맘 있는 듯 替人垂淚到天明[체인수루도천명] 사람 대신 날 밝도록 눈물 흘리누나

漢詩 2022.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