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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글중심] “위험? 우리는 옆에서 산다”

bindol 2019. 4. 22. 06:25
e글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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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여론 풍향계인 e글중심이 이번엔 오프라인 토론회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19일 열린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공청회’입니다. 이 자리에서 정부는 7.6%인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40년까지 30~35%로 늘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원자력 비중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노후 원전 수명 연장과 신규 원전 건설을 하지 않는 방식으로 원전을 단계적으로 감축한다”는 원칙만 재확인했습니다. 토론자·관객과 정부 측 사이에 오간 문답 몇 개를 정리했습니다.
 
질의 :태양광은 산림 훼손과 산사태, 풍력은 소음 등 때문에 주민 반발이 심하다.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응답 :“(2040년 30~35%라는)신재생에너지 목표를 설정하면서 주민 수용성은 구체적으로 분석하지 못했다. 워낙 불확실성도 많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일수록 수용성에 심각한 문제가 대두할 수 있어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결론 내렸다.”
 
질의 :원자력 없이 어떻게 적정한 가격의 전력을 공급하겠다는 건가. 처음에는 (햇빛이 잘 들고 바람이 잘 부는) 우량 입지 중심으로 태양광·풍력 발전소를 설치하겠지만, 점차 조건이 좋지 않은 입지를 활용하게 된다. 그러면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 비싼 에너지저장장치(ESS)도 대폭 확대해야 한다. 전기료가 오를 수밖에 없다.
응답 :"미래 발전 단가가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상당히 다른 의견들이 있다. 신재생 가격이 급격히 하락해 2030년 전후에는 다른 발전원보다 싸질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질의 :경북 울진군민이다. 신한울 3·4호기 원전은 건설하다 중단했다. 그러면서 삼척 석탄화력발전소는 그냥 짓는 이유가 뭔가. 석탄도 줄이겠다고 하지 않았나.
응답 :"에너지 전환은 경제성뿐 아니라 환경성·안전 등 모든 가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진한다. 후쿠시마 사고와 경주·포항 지진 이후 원전 안전에 대한 국민 우려가 있는 게 현실이다.”
 
질문했던 울진군민은 혼잣말하듯 한마디를 덧붙였습니다. "그렇게 위험한데 우리는 어떻게 옆에서 살고 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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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중앙일보] [e글중심] “위험? 우리는 옆에서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