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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덤가에서 부채질하는 여자 | 웃음 천국

bindol 2019. 5. 16. 07:50


?무덤가에서 부채질하는 여자?


무덤가에서 열심히
부채질하는 여자가 있었답니다

어느날 길을 가다가
깊은 산중에 접어드니

해는 뉘엿 뉘엿
서산으로 지려하는데
인가는 나오지 않고... 그래서
당황스러워 어찌할 줄을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옆
공동묘지 한 가운데에
한 여인이 부채를 들고
지금 막 쓴 듯한 묘지 봉분에
대고부채질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여인의 생긴 모습을 보자 하니
눈꼬리가 쭉 째져
위로 치켜 올라가 있고
소복을 하기는 했는데
허벅지가 다 보일 정도로
옆이 터져 있는 것이 보통
예사롭지가 않았습니다.

웬 귀신이 나타났나 싶어
겁도 나고
또 하도 이상키도 하여
여인에게 물어 보았답니다

"아주머니,
돌아가신 분이 누구세요

여인이 대답했습니다.
"울 ~ 남편인데요

다시 물었습니다.
"돌아가신 남편이
땀이 많으신가 봐요
부채질을 하시니.

그 여인은 고개를 흔들었습니다.
"아니요

더 궁금해졌습니다
"그럼 왜 부채질을

그 여인은 정색을 했습니다

"울 남편이 디지면서 당부하기를

난 침을 꼴깍 삼켰습니다
"당부 하기를요

그 여인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
*
*

"요 무덤의 흙이 마르기 전에는
절대루 딴 놈에게
시집 가지 말라고 해서요~~ㅍㅍ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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