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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울

bindol 2017. 12. 21. 08:46

    저울

    내 속에 있는 나는
    내가 다스리고, 내가 가꾸어야 하지요.

    자신을 훌륭한 사람, 또는 못난 사람,
    능력 있는 사람, 또는 능력 없는 사람,
    남 보다 잘 났다, 남 보다 못 났다,
    혹은,,섹시하다, no sexy 하다.

    이 모두 내가 나를 다스리며 가꾸어 가는데
    하염없이 나를 힘들게 하는 허상의 저울질 입니다.

    그리도 기뻤던 기쁨이 가장, 슬펐던 슬픔의
    기억으로 남은 것은
    기쁠때, 참 기쁨을 모르고,
    슬플때, 참 슬픔을 모르고,
    부질없이 나의 허상만을 저울에 올려 놓은
    탓이지요.

    무거우면 높은곳에 가벼우면 낮은곳에
    정확히 멈추는 저울눈의 진실을 외면한 채
    오락가락 갈피를 못 잡는 허상위에
    기쁨과 슬픔의 무개를 달아보는 어리석음

    오늘은 자신을 성찰하여
    내가 무엇을 담고 있는지 혹은 무엇에 매여
    있는지를 한번 둘러 보세요.
    아무곳에도 쓸모없는 허상이 나를 짓누르고
    있지나 않는지

    버리세요.
    허상을 버리고 나를 저울위에 올려 놓으면
    저울 눈은 내 삶의 무개만큼의 자리
    꼭, 그 자리에 머무름을 발견 합니다.

    나를 발견하는 것보다
    더 큰 희망은 없습니다.
    나를 무겁게 하는것은 저울이 아니라
    나자신을 짓누르는 수많은 허상들인 것을
    알겠는지요.

    하루에 반개씩이라도 찾아서 버리고
    혹시 또 버릴게 없나 구석구석 둘러 보세요.
    그리하여, 나
    그렇찮아도 힘든 나를 편안하게 좀 해 줍시다.

    나는 오늘 남에게 어떻게 보일까 하는 비굴한
    자존심 미련없이 발로 차 버렸습니다.    

    출처 : 《도암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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