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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강 ~ 법성게!

bindol 2019. 6. 14. 09:48

  방송 보기: 붓다의 메아리

그럼 문제는 實際中道床실제중도상에 앉아서. 움직임이 없는. 옛부터 움직임이 없는. 그런 원리를 마음대로 성취하고. 마음대로 이루어 가는 것이. 그것이 최고의 좋은 건데. 그것이 과연 어떻게 우리 중생세계에서 조금이라도 이루어 질 수 있을 건가. 이게 참 중요한데요. 이거 간단한 법이 있어요. 어떻게 간단한가 하면. 이게 중도상에 우리가 앉아야 하는데. 중도를 중생이 하는 中道중도. 아라한이 하는 中道중도. 보살이 하는 中道중도. 부처님이 하는 中道중도. 中道중도라고 하는 것만은 똑같습니다. 그런데 그 그릇에 따라서. 그 용량에 따라서 중도라고 하는 범위가 틀린 것뿐이거든요. 그럼 우리 중생이 조그마한 中道중도라도 하나 실천할 수 있는 것은 어디에 치우치면 중도가 아니에요. 치우치면. 그러니까 중도를 치우침이 없이 실행하는 게 이게 중도의 생활인데.

 

간단히 우리 현실 생활에서 보면 그런 게 있죠. 첫째는 집착을 하지 말아야 되요. 집착을. 그게 중도에요. 내가 뭐 이거라고 자꾸 집착하고 욕심 내고 이러면 이거는 벌써 치우쳐 버리는 거에요. 그 다음에는 열심히 해야 되요. 열심히 하되 집착을 하지 말고 하는 것 이게 중도입니다. 하여튼 돈도 열심히 벌어야 합니다. 또 일도 열심히 하고 연구도 열심히 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하여튼 부지런히 하는 게 이게 첫째의 중도인데. 그 다음에는 하고 나서 이건 내가 했다 하고 집착을 하지 말아야 되요. 그러니까 요즘 말로 말하면은 욕심은 없으되 부지런히 사는 거 그게 중도입니다. 욕심 없이 부지런히 사는 거. 그런 삶을 살면 그게 중생의 中道중도에요. 그런데 중생들은 부지런하지는 않고 욕심부터 내요. 이게 이제 아주 이상한 거에요.

 

그런데 옛날에 훌륭했던 사람은 다 이 中道중도를 실천한 분이에요. 다 공부를 열심히 했지마는. 자기 공부에 집착해서. 그거에 뭐 도취가 되가지고. 자만한다든지 자화자찬 한다든지. 그런 게 없거든요. 그런 게 없고. 돈을 열심히 벌되. 돈에 집착하면은 수전노가 되니까. 벌되 나머지를 다 회향을 해. 그럼 그게 중도에요. 그러니까 매사를 부지런히 하되. 한 것에 집착하지 않고 돌려준다 다 돌려줘. 그러면 그게 중도입니다. 그러니까 첫째는 욕심을 버려라. 둘째는 부지런히 해라. 이게 참 어렵거든요. 이게 잘 안돼서 공산주의가 실패가 된 거에요. 그러니까 공산주의를 하려면은 첫째 자기 것을 갖지 말아라. 이게 욕심 없으라는 말과 같은 말이거든요. 개인 소유를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면 개인은 다 아무것도 없으니까. 똑같이 아무것도 없단 말이오. 그럼 더 열심히 해야 전체 국가가 잘 될 건데 중생은 안 그래요. 개인이 집착을 하지 못하도록 하면 안 해버려 그냥. 그러니까 이게 안되는거요. 중생의 심리를 너무너무 모르는 거요. 레닌이란 그 친구가. 하나만 알았지 둘을 몰라요. 불교공부를 좀 더 해 봤더라면 공산주의 역사가 달라졌을 건데. 평등하게 하면은 가난한 사람이 없어진다. 요것만 알았지. 중생은 집착이 많아서 자기 것이 없으면 논다. 요것을 몰랐거든. 그러니까 망하는 거죠 이게. 그런데 정치적으로 그렇게 하려면 망하니까 안되고. 우리 신앙적으로 중도를 해야 한다 이거지. 신앙적으로. 다 이게 욕심을 일으킨다는 것은. 번민만 생기고. 근심걱정만 되지 안 된다. 또 논다고 하면은 역시 이게 망쳐지기만 하지 되는 게 없다.

 

그러니까 첫째는 욕심과 집착을 버리되. 둘째는 게으르고 자기만 알고 이런 식어가는 인생이 되지 말고. 더욱 열심히 하되. 그 한 것에서 얻어지는 것은. 집착하지 말고. 다 보시하고 회향하고 돌려서. 더 공덕을 지으면은. 하니까 공덕 되고. 베푸니까 공덕 되고. 돌려주니까 공덕 되고. 이게 바로 중도다 이 말이죠. 그러니까 이 화엄에 中道중도를 실천하는 분들은 원력을 많이 세워서 많이 이루어야 되요. 이루고 나서는 자기가 이룬 것에 집착하지 말고. 다 회향을 하고 해서 돌린단 말이죠. 부처님한테 돌리고. 중생한테 돌리고. 그러면 그게 中道중도요. 하는데 빠지지도 않고. 갔는데 안 하는데 빠지지 않고. 이거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되는 것이 중도인데. 이렇게 잘 하도록 하기 위해서.

 

부처님께서는 화엄경을 말씀하신 것이고. 의상대사께서는 이런 法性偈법성게를 해 놓으신 것이에요. 그리고 이 후대에 法性偈법성게를 해석한 분들을 보면은 이 法性偈법성게라는 것이 뭐와 같은가? 실과 같은데 실이나 아니면 줄. 줄과 같은데. 그 맹인이 하나 있다. 그런데 보물이 있는 곳을 찾아가는 줄을 모른다. 그래서 눈 밝은 사람이 보물 있는 창고에다가 줄 한끝을 매고. 그 앞 못보는 사람에게 그 줄 하나를 손에 쥐어 주면서. 아무데 딴 데 가지 말고. 요 줄만 따라가라 이랬대요. 그래가지고 이 맹인이 그 줄을 버리지 않고. 딱 쥐고. 차츰차츰 따라가 보니까, 마지막에 그 보물창고에 딱 다다랐다. 요렇게 되는 거에요. 그래서 우리 중생은 그 무한한 복덕의 집에 돌아갈 줄 모르니까. 의상대사가 이런 법성게를 하나 딱 해놔서. 중생이 요것만 따라가지고 자꾸 가 보면은 맹인이 보물창고에 들어가는 것과 같이 그렇게 된다. 이런 비유로 해석한 그런 경우도 있고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 화엄철학은 염념이 발심이오. 염념이 성불이라고. 생각생각에 발심을 한다 이게 염념발심이에요. 생각생각에 부처님 마음을 일으킨다 이거죠. 발심이죠. 또 발심과 동시에 성불이라. 初發心時便正覺초발심시변정각이니까. 염념성불이라 또 이런 법문도 있어요. 이 법성게가. 그러니까 이 화엄경이라고하는 것은. 원인이 바로 결과니까. 발심이 바로 성불이거든요. 그럼 발심 성불을 언제 하느냐? 우리 일상 생활 속에서 염념이 발심하고 염념이 성불한다. 이게 염념발심 염념성불입니다. 이게 참 아주 멋진 법문이죠. 이러한 법문을 쭉하니까. 우리는 한 생각 불심 일으키면 그때 바로 성불하는 세계입니다. 이게 아주 큰 가르침인데. 이러한 훌륭한 조상을 우리는 가지고 있으면서. 제대로 자랑은 못할지언정 드러내지를 잘 못하고 있어요. 이게 참 우리에게 안타까운 이야기입니다.

 

조상 자랑하는 사람치고 똑똑한 사람이 없다고 그래요. 어제 방송 들어보니까. 그런데 자랑은 안 한다 하더라도. 드러내기는 해야 될 거 아니에요. 의상대사가 어떤 분인지. 우리는 훌륭한 조상이 참 많습니다. 그러데 그건 자랑은 그만두고 알지도 못하고. 드러내지를 못하는 것은 후손의 잘못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공부할 기회가 있으면. 의상대사의 화엄철학이 어떤 건가 더 깊이 더 공부할 수도 있고. 이런 것에 많은 뜻이 담겼는데 우리 일상생활에서 이 중도를 어떻게 성취해야 되는가? 많이 하되 집착하지 말고 하라. 그게 바로 중도입니다. 집착 없이 많이 하면 그게 중도에요. 그러니까 열심히 해야 됩니다. 그렇지만은 하되 집착은 말고 해야. 그게 바로 중도니까.

 

그렇게 하면 아주 멋지게 되는 거죠. 시간이 오늘 없어서 참 뭐한데. 이번에 학성스님께서 이런 교양대학을 통해서. 이렇게 좋은 자리를 마련해서. 우리가 이런 공부를 할 수 있는 것이 참 기쁜 일입니다. 아주 이게 다 이런 원력이 크고. 그런 정진이 있어야 이게 다 되는 거거든요. 아주 참 좋은 일이에요. 이걸 다 약찬계에서부터 읽어봤으면 좋겠는데. 약찬게는 많이 하는 데가 많고 하니까. 오늘 마지막으로 법성게만 같이 한번 쭈욱 읽고 마치겠습니다. 義湘祖師法性偈의상조사법성게서부터 舊來不動名爲佛구래부동명위불까지 같이 읽어보십시다. 시작.

 

 

華嚴一乘法界圖 (화엄일승법계도)

 

 

法性圓融無二相 (법성원융무이상) 諸法不動本來寂 (제법부동본래적) 

無名無相絶一切 (무명무상절일체) 證智所知非餘境 (증지소지비여경)

眞性甚深極微妙 (진성심심극미묘) 不守自性隨緣成 (불수자성수연성)

一中一切多中一 (일중일체다중일) 一卽一切多卽一 (일즉일체다즉일)

一微塵中含十方 (일미진중함시방) 一切塵中亦如是 (일체진중역여시) 

無量遠劫卽一念 (무량원겁즉일념) 一念卽是無量劫 (일념즉시무량겁) 

九世十世互相卽 (구세십세호상즉) 仍不雜亂隔別成 (잉불잡난격별성) 

初發心時便正覺 (초발심시변정각) 生死般若常共和 (생사열반상공화) 

理事冥然無分別 (이사명연무분별) 十佛普賢大人境 (십불보현대인경) 

能仁海印三昧中 (능인해인삼매중) 繁出如意不思議 (번출여의불사의) 

雨寶益生滿虛空 (우보익생만허공) 衆生隨器得利益 (중생수기득이익) 

是故行者還本際 (시고행자환본제) 叵息妄想必不得 (파식망상필부득)

無緣善巧捉如意 (무연선교착여의) 歸家隨分得資糧 (귀가수분득자량) 

以陀羅尼無盡寶 (이다라니무진보) 莊嚴法界寬寶殿 (장엄법계실보전) 

窮坐實際中道床 (궁좌실제중도상) 舊來不動名爲佛 (구래부동명위불)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