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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말 바른 말] [96] '주책없다'와 '주책이다' "주책없이 왜 이랬다저랬다 하는 거야?"
주책이 '일정하게 자리 잡힌 주장이나 판단력'을 뜻하니 그 반대, 즉 '일정한 줏대가 없이 이랬다저랬다 하는 상태'는 '주책없다'가 됩니다. 그런데 우리 언어생활에서 '주책'은 누군가를 흉볼 때처럼 부정적인 맥락에서만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주책없다'라고 쓰는 거죠. '주관이 뚜렷하다'고 말할 때 '주책 있다' 같이 써도 될 것 같은데 그런 용례는 찾기 어려워요. 〈예시〉 ―나는 주책도 없이 어른들 앞에서 마구 떠들었다. ―아저씨는 술에 취하면 주책없이 횡설수설하는 버릇이 있어 이웃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는다. ―할머니는 다 늙은 영감이 주책이라며 할아버지께 눈을 흘겼다. ―어딜 가든지 주책이라는 말을 듣지 않도록 좀 더 신중하면 좋겠다. ―어머니가 "아내밖에 모르는 주책바가지"라고 아들에게 눈을 흘기자, 모두 손뼉을 치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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