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聞column

조국 임명날…법무차관 "조국 수사, 윤석열 뺀 수사팀서 하자"

bindol 2019. 9. 11. 05:16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이 9일 오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조국 신임 법무부 장관이 9일 오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김오수(56·사법연수원 20기) 법무부 차관이 조국(54) 법무부 장관이 임명된 9일 대검 고위 간부에게 조 장관 관련 수사를 검찰총장의 지휘를 받지 않는 독립수사팀을 구성해 맡기자는 취지의 제안을 했던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김오수 차관, 조국 장관 임명된 날
대검 간부에게 독립수사팀 제안
윤석열 “수사 중립 흔든다” 거부

법무부 “장관에겐 보고 안했다”
여권과 교감 가능성 배제 못해
검찰, 조국 동생 전처 집 압수수색

지난해 2월 수사 외압 논란 이후 차려진 검찰의 강원랜드 채용비리 특별수사팀과 같이 조 장관 관련 수사를 윤석열 검찰총장 등 대검의 지휘를 받지 않는 독립된 수사팀에 맡기자고 한 것이다.  
 
법무부가 검찰총장을 배제한 독립된 수사팀 구성을 먼저 제안한 것은 이례적이다. 해당 제안은 법무부 국장급 간부를 통해 대검 검사장급 간부에게도 전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윤 총장은 이런 법무부의 제안이 “수사의 중립성을 흔들 수 있다”고 판단해 거절했다고 한다.  
 
법무부는 이런 제안을 한 것에 대해 이날 “법무부와 대검 관계자가 통화하며 아이디어 차원의 의견 교환을 했을 뿐”이라며 “이 내용이 조국 법무부 장관에게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조 장관은 후보자 시절부터 취임 후까지 가족과 관련한 검찰 수사를 보고받거나 지휘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중앙일보] 조국 임명날…법무차관 "조국 수사, 윤석열 뺀 수사팀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