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말 바른 말] [106] '개비'와 '움큼'* 성냥 한 (개피, 개비, 가치)가 다 탈 때까지 초에 불을 붙이지 못했다.
이처럼 개비를 개피, 가치, 까치 등으로 잘못 쓰는 사례가 많아요. '가늘고 짤막하게 쪼갠 토막을 세는 단위'를 말할 때 바른 표현은 '개비'입니다. 예를 들면 '담배 한 갑에는 20개비가 들어 있다' '장작 두 개비'와 같이 쓸 수 있어요. 낱개로 된 성냥을 '성냥개비'라고 한다는 것을 연상하면 더 쉽게 구분할 수 있겠지요? 참고로 '갑에 넣지 않고 낱개로 파는 담배' 즉 낱담배를 '개비 담배'라고 하는데 예외적으로 '가치담배'는 많이 쓰이기 때문에 표준어로 인정하고 있답니다. 〈예시〉 ―하루에 담배 한 개비만 피워도 심장 질환에 걸릴 위험이 비흡연자에 비해 50% 높아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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