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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뉴욕 증시에서 다윗이 골리앗을 이겼다. 설립 21년 된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이 유통업계 거인 월마트의 시가총액을 앞지른 것이었다. 당시 아마존 매출은 월마트의 5분의 1도 안 됐다. 직원 수도 15분의 1에 불과했다. 다만 월마트 매출이 6년간 20% 늘어나는 동안 아마존은 4배 가까이 증가했다. 그해 2분기에 아마존 매출이 예상보다 더 커졌고 처음으로 흑자 전환하는 걸 확인하고 증시 투자자들이 아마존에 본격 베팅했다. 지금 아마존 매출은 월마트의 절반 조금 넘는데 주당 가격은 20배, 시가총액은 3.5배다. ![]()
▶최근 코스피의 시가총액 판도는 외국인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가 바꾼다. 5월 들어 외국인 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다섯 종목이 카카오, 엔씨소프트,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DI, LG 생활건강이다. 그중 네 개가 시가총액 10위권에 들어있다. 코로나 이후 미국처럼 IT 기업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미국 증시에서는 이런 전조가 2011년 8월에 있었다. 당시 애플이 석유 회사 엑손모빌을 누르고 처음 시가총액 1위에 잠시 올랐다. 한동안 두 회사 시가총액이 엎치락뒤치락하다가 애플이 선두를 굳혔다. 이제 미국 경제 성장 엔진은 굴뚝 산업이 아니라 테크 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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