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에도 언어 예절이 있다고 한다. 웃어른에겐 존칭어를 쓰고 직장 동료에겐 '동무', 상사에겐 '동지'라는 호칭을 붙여야 한다. 얼마 전 김여정이 관장하는 노동당 기관지가 간부 덕목으로 '언어 예절'을 강조하기도 했다. 일상생활에선 욕을 해도 속담을 비틀거나 우스개를 담는 경우가 적지 않다. "갈비뼈 순서를 혁명적으로 바꿔 놓겠다" "낯가죽이 소발통(소발굽) 같은 X"이라는 식이다. ![]()
▶이 욕설들은 김일성대 역사·어문학부 등을 나온 엘리트들이 만들어 낸다. 대남 막말은 통일전선부, 대미는 외무성, 군 관련은 정찰총국이 맡는다고 한다. 부서마다 100명 이상 욕설 전문 인력들이 '신박한' 표현을 매일 궁리한다. 김씨 일가가 선전·선동을 직접 챙기는 만큼 눈에 띄면 고속 출세할 수 있다. 2000년 남북 정상회담 북측 주역이던 송호경 통전부 부부장이 대표적이라고 한다.
|
'新聞column'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윤희영의 News English] 미국 오마하市 시장이 한국 입양인에게 사과한 이유 (0) | 2020.06.09 |
|---|---|
| [朝鮮칼럼 The Column] 외국인의 시각: 한일 문제 해결이 어려운 이이유 (0) | 2020.06.09 |
| [특파원 리포트] '克韓' 다짐하는 中 조선업계 (0) | 2020.06.09 |
| [이영완의 사이언스 카페] 붉은 여우의 '슬기로운 도시 생활' (0) | 2020.06.09 |
| [김광일의 입] 북한 ‘넘버2’ 김여정에게 서울·평양 벌벌떠는 이유 (0) | 2020.06.0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