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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녘에 정든 푸념

bindol 2020. 6. 18. 09:17

황혼녘에 정든 푸념

 

어제가 추억되고

아쉽다.고 되돌릴 수 없어

아름다운 추억의 그림자

 

아파하는 마음 위로하면

뜨거운 열정을 가슴에 안고

당신을 찾아 볼 것을

 

그러지 못한 내가 미워

흐르는 눈물에는

후회로 메울 수 없는 미련에

가슴 쥐어 뜯어가며 아파하며

님에게 위로 한마디 못하면

웃음이라도 보내 줄것을

아픈 마음을 달램니다.

 

후회라는 미련이

가슴에 자리 잡으면

오랜 시간 멀리 온 삶인데

돌아보니 좁은 오솔길뿐

미련 따윈 버려야하는

삶의끝 황혼녁입니다.


靑野 이종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