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ndol

내 나이가 십년(十年)만 젊다면

bindol 2020. 7. 14. 08:12

“내 나이가 십년만 젊다면”

지금 60代라면 50代를보면서 십년만 젊었으면 합니다.


50代는 40代를, 70代는 60代를 부러워 할 것입니다.

지금보다 십년만 젊다면 뭐든지 다할것 같은 기분이듭니다.


이미 지나간 과거를 아쉬워한다면 잘못 살았음에 틀림없습니다.
지나간 과거를 모두 부정하는 것과 같습니다.

 

‘인생비육십(人生非六十)’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육십을 살다보니 이제까지 육십평생이 다 잘못되었다는 겁니다.


육십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입니다.

45세 때 그랬습니다. 십일 년 전 직장을 그만두었습니다.


아니 퇴출되었다는 것이 맞을 표현일 것입니다.

내것이 아니기에 아무리 잘나가도 고위직에 있더라도
월급장이들은 결국 퇴출로서 마무리 됩니다.

 

본의 아니게 사오정이 되었을 때 지난 20년간의 직장생활을 되돌아보았습니다.
밤낮없이 주말 없이 휴가 없이 매진하였건만 남는 것이 없었습니다.


‘인생비사십오(人生非四十五)세’라 볼 수 있습니다.

지금은 일인사업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자영업자입니다.
노는 일에 염불한다고 일이 없으면 글을 씁니다.

 

아니 일이 있어도 일부러 시간 내어서 의무적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벌써 십 년째 입니다. 후회 없습니다. 글쓰기를 하면서 제 인생을 산 듯합니다.

이전에는 월급 받아먹는 재미로 살았습니다. 고용인으로 산 것 입니다.


그러다보니 남는 것은 ‘노예근성’ 밖에 없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나의 일 하면서 주인으로 살고있습니다.
비록 수입은 적고 미래는 불투명하지만 ‘자유’가 있습니다.


자유를 만끽하며 삽니다.

무엇이든지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을 때 주인공이 된 듯합니다.
글쓰기 하였을때 살아 있음을 확인합니다.

 

지난 십년동안 후회 없는 삶이었습니다. ‘
십년만 더 젊었으면'라는 말은 저에게 타당하지 않습니다.
이미 ‘인생비사십오세’이었습니다.

 

<진흙 속의 연꽃 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