漢詩

寒香點點動春愁

bindol 2020. 7. 21. 12:09


寒香點點動春愁

 

寒香點點動春愁 吟向東風韻欲流
翠羽一聲斜月墮 好敎淸夢度羅浮
한향점점동춘수 음향동풍운욕류
취우일성사월타 호교청몽도나부


차가운 향기 흩어져 봄 시름 부추기고
동풍 향해 읊으니 운치 흐르려 하네
파랑새 울음소리 떨어지는 달 가르는데
맑은꿈 나부의 꿈으로 흘러가도 좋으리

 

潘振鏞 / 寒香淸夢圖
- 點點: ①낱낱의 점 ②여기저기 점찍은 듯이 흩어져 있음
- 翠羽: 취조(翠鳥), 파랑새/물총새
- 羅浮: 중국 廣東성 增城현 동쪽에 있는 지명. 매화의 명소로 유명하다.
隋나라 때 趙師雄이 광동의 羅浮山으로 가다가 소나무 숲에서 노숙하게 되었다.
꿈에 미인(나부소녀)과 만나 함께 술을 마시며 즐겼는데 푸른
옷을 입은 童子가 나와 춤추고 노래 부르며 흥을 돋구었다.
조사웅이 이튿날 깨어보니 매화나무 위에 푸른 깃의 새(翠禽)가 앉아 있었다.
미인은 매화의 精靈이었고 동자는 새의 화신이었다 한다.
이 일화를 후대 사람들이 나부지몽(羅浮之夢)이라 불렀다.
羅浮之夢은 "한바탕 덧없는 꿈"이라는 뜻으로 일장춘몽(一場春夢)과 같은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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