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서(宋瑞) 문천상(文天祥)은 ‘명함’이 여럿이다. 그는 장기의 고수다. 헤엄치며 물 위에서 행마(行馬)했다. 중국 최초의 맹기(盲棋)다. 그는 천재다. 21세 때 병든 몸을 이끌고 응시한 과거에서 장원급제했다. 답안지를 읽어 본 남송 황제 이종(理宗)은 “천상아 천상아, 너는 하늘(天)이 내린 길상(祥)이며, 송(宋)나라의 상서(瑞)로운 길조로다”라고 감탄했다. 이때부터 그의 자(字)는 송서(宋瑞)가 됐다. 그는 원(元)에 맞서 싸운 민족영웅이다. 승산(勝算)은 전무, 장군들도 도망친 절망의 상황에서 그는 홀로 원나라 대군 앞에 섰다. 원에 압송되는 바닷길에서 읊은 ‘링딩양을 지나며(過零丁洋)’는 지금도 중국인들이 사랑하는 시다. 그 마지막 구절에 단심이 나온다. ‘예로부터 죽지 않은 자가 있었던가/ 단심을 남겨 역사에 새기리라(人生自古誰無死 留取丹心照汗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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