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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고 넘치지 않을 정도가 좋은 법입니다

bindol 2020. 10. 22. 06:11



◎ 차고 넘치지 않을 정도가 좋은 법입니다

 

 

 

차고 넘치지 않을 정도가 좋은 법입니다
비가 온후 하늘에 구름 한 점 없이 햇살이 너무
맑으면 눈이 부셔 하늘을 제대로 볼 수가 없듯이,


손님을 맞이할 때 먼지 한 점 없이

깨끗하게 한다는 이유로 너무 톡톡 털면 그
집에서 편안하게 앉아서 덕담을 나누며 오래도록
머무를 수가 없게 됩니다.

 

모든 것이 차고 넘치지 않을 정도가 좋은 법입니다.
유리창이 너무 투명하게 깨끗하면 나르던 새가 부딪쳐
떨어지면 목숨을 잃을 수 있듯이, 삶이 너무 깨끗하고
물방울을 튀기면 그 집에는 사람 사는 냄새가
나지 않아 주변에 같이 어울려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이 없게 됩니다.

 

흐르는 물에도 수초가 자라지 않고 물이 너무
투명하고 맑으면 물고기가 자기 몸을 숨길 수 없으니
물고기가 그곳에서 살지를 않습니다.

 

물에는 물비린내도 나고 수초가 적당히 있어야
물로서 제 몫을 다하는 생명이 살 수 있는 물이 됩니다.

 

나무도 가지가 하나도 없으면 새가 날아와 앉지도
않고 새가 그 나무에는 둥지도 틀지 않습니다.

 

가지 없이 꼿꼿하게 자라면 오래 살아남지 못하고
도벌꾼에 의해 나무가 빨리 목숨을 잃게 되는 법입니다.

 

나무에 시원한 그늘이 없으면 매미도 그 나무엔
앉지를 않습니다.나무에 가지가 없으면 바람도
쉬어가지 않고 흔들고 바로 지나갑니다.

 

나무에 가지가 없으면 꽃도 피지 않고 열매도
달리지 않는쓸모가 없는 나무가 됩니다.

 

즉 다시 말해서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야 하고 내가 쓰고
남으면 썩혀서 버리지 말고 모자라고 없는 사람과
나눌 줄 알고 베풀면 나의 행복은 두 배가 된다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좋은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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