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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앞에 선 人生 편지

bindol 2020. 12. 11. 06:10



◎ 노을 앞에 선 人生 便紙 ◎

 

 

 

삶이 대단하고 인생(人生)이 길 것 같아도 결코
대단 한 것도 아니며 긴 것도 아니랍니다.

 

내가 팔팔하던 그 시절(時節)에는 시간도 더디게 가고,
세월도 한없이 느리게만 가더니 인생의 반환점 돌고 나니
다가오고 사라지는 그 시간과 세월이 너무 빨라
마치 인생의 급행열차(急行列車)를 타는 듯 했지요!

 

올라 갈 때는 끝없이 먼 길,
내려 올 때는 너무나 빠른 지름길,
그것이 바로 인생의 시계(時計)이자 삶의 달력이랍니다.

 

아등바등 한눈 팔지 않고 죽도록 일만하고 멋지게 쓰고
폼나게 쓰고 당당하게 한 번 써 보지도 못하고
죽음을 맞이하는 그런 세대들이 지금 우리의 세대라
해도 과언(過言)이 아니랍니다.

 

위로는 엄한 부모님 공경(恭敬)하고 아래로는 오로지
자식에게 올인하고 그것도 모자라 자식에 그자식까지
가슴에 안고 어깨 위에 매달리면서 온 몸이 부셔져라
일만 하면서도 나는 괜찮아 하는 그 세대가 지금
우리의 세대입니다.

 

인생
그까이꺼 정말 별것도 아니고, 삶 그까이 것도 정말
대단한 것 아니고, 길 것같던 인생 절대로 긴 것
아니랍니다.

 

일한만큼 편안하게 쉴수도 있어야 하고 벌은 만큼
당당하고 멋지게 폼 나게 쓸 수도 있어야 합니다.

나중에 나중에 하다가
끝내는 한푼도 쓰지 못하는어리석은 후회(後悔)같은
건 절대로 하지도 말고 해서도 아니 됩니다!.

 

= 좋은글 중에서= <받은메일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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