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다감 이정애
사랑이라는 이름을
불러 본지 언제던가
아련한 그 이름
한걸음
또 한걸음
조심스럽게
조금씩
조바심내며
다가오는 발걸음 소리
그 소리에 익숙지 않아
뒷걸음쳐 보지만
어느새
자기 자리인 양
슬그머니 앉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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