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도 “말 못해”.. 모나미 볼펜 ‘153′ 숫자의 비밀은
입력 2022.01.11 10:08
송하경 모나미 회장이 ‘모나미 153 볼펜’ 이름과 관련, “잉크 노하우보다도 153의 유래를 회사에서 비밀로 지니고 있어서 함부로 말할 수 없다”고 했다.
송 회장은 지난 10일 방송인 홍진경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 공개된 영상에 출연해 이 같이 말했다.
이날 홍진경은 모나미와 협업한 채널 굿즈 출시를 기념해 모나미 사옥을 방문했다가 송 회장의 사무실을 깜짝 방문했다.
홍진경은 송 회장에게 “볼펜에 써있는 숫자 153의 정확한 의미가 무엇이냐”고 물었다. 송 회장은 “힌트만 몇 개 드리겠다”며 “153볼펜이 처음 나왔을 때 당시 가격이 15원이었다. 그때 3번째 제품이라고 해서 153이라는 해석이 있다”고 했다.
또 “노름할 때 1, 5, 3 을 더하면 9라서 좋다는 사람도 있고 성경 쪽에서는 153마리 물고기로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며 “저는 (비밀을) 알고 있지만 객관적으로는 그렇게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진경이 “3개 중에 하나는 맞느냐”고 묻자 송 회장은 “잘 모르겠다”고 답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모나미153은 국내 문구기업 모나미(당시 광신화학공업)가 1963년 5월1일 출시한 국내 첫 볼펜이다. 모나미는 153볼펜의 이름이었으나 제품 출시 이후 한 해에만 12억개가 팔릴 정도로 국민적 사랑을 받자 광신화학공업은 1974년 사명을 모나미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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