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典속의 삶의 智慧 - 倒行逆施(도행역시)
倒 : 넘어질 도 行 : 갈 행, 줄 항 逆 : 거스를 역 施 : 베풀 시
[출전] : <史記> 오자서열전
[해석] :도리를 따르지 않고 무리하게 행하거나 상식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는 것을 말한다.
춘추시대 초의 오자서 일가는 평왕의 박해를 받아 아버지와 형이 죽임을 당했다. 오자서는 스스로 유랑자가 되어 오나라로 피하기로 했다.
오나라로 가는 도중에, 오자서는 친구 신포서를 만났다.
오자서가
“초를 멸하여 원수를 갚겠다.”
라고 말하자, 신포서는
“가능하면, 나는 초를 구하겠다.”
라고 말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헤어졌다.
도중에 말할 수 없는 고충이 있었지만 오자서는 결국 오나라로 갔다. 오나라에서 大夫로 출세하여 오와 합려에게 초를 공격하도록 청하여 승낙을 받았다.
출병한 오군은 진격을 계속하여 초의 도읍 영에 돌입했다. 평왕은 이미 죽고, 다음 왕인 소왕은 도읍을 버리고 도망쳐, 간 곳을 알 수 없게 되었다.
오자서는 화가 풀리지 않아, 평왕의 무덤을 파헤쳐서 그 시체를 300번이나 채찍질하였고, 뼈를 부수어 아버지와 형의 원수를 갚았다.
계속해서, 오자서는 부하에게 명령을 하여 소왕의 행방을 탐색시켰다. 그 때 친구 신포서가 편지를 보내어
“자네가 하는 짓은 너무 참혹하지 않은가?” 하고 책망했다.
거기에 대해 오자서는 답장을 썼다.
“해야 할 일은 많고, 나에게 남겨진 시간이 적다 .(日暮途遠)”
때문에 상식에 어긋나는 행동을 했을 뿐이다(倒行逆施).
신포서는 진으로 가서, 구원병을 청했다. 그는 7일 밤낮 동안 울며 간청하였다. 진의 애공은 신포서의 열성에 감복하여 구원군을 보내 줄 것을 약속했다.
진군이 출동할 무렵 오나라 국내에서는 반란이 일어났다. 오자서는 , 소왕 추격과 진군 침공을 내버려두고, 군대를 오나라로 돌려서 반란을 진압했다.
몇 년 후, 오왕 합려가 죽고, 아들 부차가 즉위하여, 월을 공격하여 구천을 크게 격파했다. 오자서는 단번에 월을 멸망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부차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 오자서는 점점 부차에게서 경원당하였다.
동료 백비의 참언까지 더해져서 결국 자결할 것을 명령받고 부차를 저주하며 자살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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