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그렇구나

古典에서 배우는 삶의 智慧

bindol 2022. 6. 24. 04:40

人之有德慧術知者 (인지유덕혜술지자)
恒存乎至難 (항존호지난)
사람의 덕행과 지혜, 재주, 지식은 언제나 환란 속에서 얻어진다. (출처: 『맹자)

역경 없는 삶은 성장과 발전이 없다.

유난히 추운 겨울이 지난 후 풍작(豐作)을 이루듯, 사람의 삶 또한 지극히 많은 시련을 겪은 후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고 스스로를 단련시켜나가며 발전하게 된다.


【破字(파자)로 쉽게 배우는 한자】

知 (알 지)

知 : 矢 (화살 시), 口 (입 구).

많이 알고 있으면 입(口)에서 나오는 말이 화살(矢)처럼 빨리 나간다는 뜻도 있으며, 화살이 어디로 날아가는지를 미리 대처해서 말을 하기에 ‘안다’이다.
 

智 (지혜 지)

智 : 知(알 지), 日(해 일)

날마다(日) 아는 것이(知) 쌓이면 지혜로워진다는 뜻이며, 지혜로우면 ‘슬기롭게 된다’에서 슬기롭다는 뜻도 포함하고 있다.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늘 배우는 자세가 필요하다. 나이 들었다고 포기하지 말고 항상 인문학과 관련 책을 가까이 하는 것 또한 내면을 풍요롭게 하는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慧 (슬기로울 혜)

慧 : 彗(비 혜), 心(마음 심)

‘彗’는 옛날 빗자루를 뜻한다. 위에 있는(丰) 것은 예쁠 봉(丰)인데, 한자로 초목이 우거진 모양을 본떠 만든 상형 문자이다. 옛날에는 잎이 많은(싸리나무) 나무로 빗자루를 만들었다.

한자에서 ‘彐’은 오른손을 옆으로 했을 때의 모양이며 손이란 뜻으로 쓰인다.

비(彗)로 쓸어버리듯,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지나간 시간들 때문에 자신의 마음(心)을 힘들게 하지 말고 깨끗이 털어버릴 수 있다면 지혜롭고, 슬기로운(慧) 삶이 될 것이다.

삶의 주체는 오직 ‘현재의 나’이며 ‘역경’이란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해주는 매개체(媒介體)이다.

海村 고정숙(한자교육진흥회 교육관장) gcilbo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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