自暴者 不可與有言也(자포하는 사람과는함께 이야기할 것이 못되며)
自棄者 不可與有爲也(자기하는 사람과는 함께 일할 것이 못 된다)
言非禮義 謂之自暴也(예와 의를 비난하는 것을 자포라 하고)
吾身不能居仁由義 謂之自棄也(내 몸이 인 속에 살며 의로운 곳으로 가지 못할 것이라고 하는 것을 자기라고 한다)
[주] '자포자기'란 말은 맹자가 어느 때 누구에게 한 말인지 모르나 오늘날에는 '스스로 자기 자신을 학대(虐待)하고 돌보지 않는다'는 뜻으로 흔히 쓰이고 있음.
"자포(自暴:스스로를 학대)하는 사람과는 더불어 대화를 나눌 수가 없다. 자기(自棄:스스로를 버림)하는 사람과도 더불어 행동을 할 수가 없다. 입만 열면 예의 도덕을 헐뜯는 것을 자포라고 한다. 한편 도덕의 가치를 인정하면서도 인(仁)이나 의(義)라는 것은 자기와는 무관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을 자기(自棄)라고 한다.
- 孟子 / 離婁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