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을 형용하는 수준이 대단하다. 한 번 돌아보면 성이 무너지고, 두 번 돌아보면 나라가 무너진다. "일고경인성(一顧傾人城), 재고경인국(再顧傾人國)"이다. 한(漢) 무제(武帝)가 총애했던 이부인(李夫人)의 미모를 표현한 말이다. 성어 경국지색(傾國之色)의 유래다. 급상승한 국력을 자랑스러워하는 중국인들이 즐겨 쓰는 문체라는 설명이다. 주로 대외 관계에서 상대를 누르는 힘을 과시할 때 썼다고 한다. 다행히 관영 인민일보 등에서 최근 "쓸데없는 과시[浮誇]의 표현은 자제하자"는 경고음을 냈다. 과장에 묶이는 자의식의 흐름마저 누를 수 있어야 중국은 세계의 진정한 이웃이다. Copyright ⓒ 조선일보 & 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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