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왕(蕩王)이 세운 은(殷) 왕조[商(상)에서 국호를 변경함]가 600여년의 세월이 흘러 주왕(紂王) 대(代)에 이르렀는데, 이전 왕조인 하(夏)의 마지막 임금 걸왕(桀王)과 너무나도 유사하게 포악과 광란의 길을 걸으며 주지육림(酒池肉林)의 나날을 보내고 포락지형(포락지형)을 일삼으며 멀어지는 민심을 돌보지 않았던 주왕(紂王)에게 당시 주(周)의 서백후(西伯侯)가 유폐를 당하는 상황을 무릅쓰고 충심으로 주왕(紂王)에게 간언(諫言)을 하기까지 합니다.. 이러한 문왕의 덕을 칭송하고 있는 <시경>의 여러 시 가운데 은나라의 거울로 삼으라는 두 편의 시를 소개합니다. ▣ [大雅] 文王之什 '文王' 無念爾祖, 聿脩厥德 永言配命, 自求多福 殷之未喪師, 克配上帝 宜鑑于殷, 駿命不易 .... '그대들 조상 생각지 말고, 항상 스스로의 덕을 닦아라. 영원토록 천명을 받들어, 스스로 많은 복을 구하여라. 은나라가 백성을 잃지 않았을 때에는, 상제의 뜻에 화합하였느니라. 마땅히 은나라를 거울삼아라! 천명을 지키기 쉽지 않으니.' ▣ [大雅] 蕩之什 '蕩' 文王曰咨, 咨女殷商. 人亦有言, 顚沛之揭. 枝葉未有害, 本實先撥. 殷鑒不遠, 在夏后之世. '문왕께서 말씀하시길 아아! 아! 너희 은나라여! 사람들이 또한 이르는 말이, 넘어져 뽑히여 뿌리가 드러나네. 가지와 잎새에 해로움이 없다 하여도, 실은 뿌리가 먼저 끊어졌네. 은나라 본보기가 먼 곳에 있지 않네, 하나라 걸왕의 시대에 있다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