學習帳

문 주란/ 꽃 순 정

bindol 2018. 11. 16. 19:10

*

문 주란/ 꽃 순 정

1}
파랑새 한 마리가 울고 있지만
님이 남긴 목소리는 대답 없기에
칠보산 옹달샘에 종이배를 띄우면서
하루가 천추같은 고운 순정에
떠난 님 그리워서 눈물이 흐른다오


2}

칠보산 두견새는 슬피 울지만
남쪽하늘 서쪽하늘 노을만 졌네
풀 덮인 옹달샘에 씻지 못할 슬픈 사연
두 뺨이 앵두처럼 물든 얼굴에
얼마나 님을 그려 까맣게 변해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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