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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본홍 철쭉이 만개한 지리산 천왕봉(09.05.30)
어머님의 품속같은 지리산 아흔 아홉골
하루게 다르게 신록으로 우거지는 계곡마다 골안개 피어나면
보고픔에 한 걸음에 달려 가지만 저 멀리서 손짓하는 그대는 멀게만 느겨진다
망 바위에서 바라본 지리의 주 능선
이슬 방울 머금은 연분홍 철쭉
제석봉 고사목과 철쭉
저 멀리 흐릿하게 보이는 반야봉 능선
제석봉에서 내려다본 마천골
제석봉의 철쭉
제석봉에서 바라본 천왕. 중봉. 하봉 방향
손에 잡힐듯 눈에 들어오는 천왕봉
천왕봉 가는길
제석봉 암봉들
연봉홍 철쭉이 화사한 봄 햇빛에 빛나고
그렇게 화사하지도 않고 은은한 자태를 뽐내는 지리산 연본홍 철쭉
통천문 가기전 산청쪽 방향
실록의 계절 모든 활력을 되찾은 지리의 식물들
골 안개는 피어나고
마지막 고개를 올라서
천왕봉에도 연봉홍 철쭉은 필려고 하고
천왕봉 정상에도 안개가 자욱하고
천 주
하늘을 받치고 있다는 돌기둥
지리산을 장터목에서 오르면 천왕봉 바로 밑에 우뚝선 돌 기둥에 음각된 글씨
느리다고 빨리 갈수도 없고 바쁘다고 느리게 갈수도 없는 것이 우리네 인생이기에
올때는 순서가 있지만 갈때는 순서를 정 할수 없는 것이 운명이기에 생 감도 떨어지고 익은 감도 떨어지기에
모처럼 산행이라 늦은 시간 아무도 찾지 않은 천왕봉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세상사 잊으며 널널한 산행을 줄기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