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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_곤위지(坤爲地)

bindol 2017. 12. 10. 09:30

음양오행의 원리_주역/역경(周易/易經)


                    02_곤위지(坤爲地)

 

坤元亨(곤원형) : 곤은 원하고 형하고

利牝馬之貞(리빈마지정) : 이하고 암말의 정함이니,

君子有攸往(군자유유왕) : 군자가 갈바를 두느니라.


先迷(선미) : 먼저 하면 아득하고,

後得主利(후득주리) : 뒤에 하면 얻으리니 이로움을 주창하니라.


西南得朋(서남득붕) : 서남은 벗을 얻고,

東北喪朋(동북상붕) : 동북은 벗을 잃으니,

安貞吉(안정길) : 안정하여 길하리라.


彖曰(단왈) : 단에 이르기를

至哉坤元(지재곤원) : 지극하도다. 곤의 원이여.

萬物資生(만물자생) : 만물이 바탕하여 생하나니,

乃順承天(내순승천) : 이에 순히 하늘을 이으니,

坤厚載物(곤후재물) : 곤이 두터워 만물을 실음이

德合無疆(덕합무강) : 덕이 무강한 데 합하여,

含弘光大(함홍광대) : 머금으며 넓으며 빛나며 커서

品物咸亨(품물함형) : 품물이 다 형통하느니라.


牝馬地類(빈마지류) : 암말은 땅의 무리이니

行地無疆(행지무강) : 땅을 다님에 경계가 없으며,

柔順利貞(유순리정) : 유순하고 이정함은

君子攸行(군자유행) : 군자의 행하는 바이다.


先迷失道(선미실도) : 먼저 하면 아득해서 돌을 잃고,

後順得常(후순득상) : 뒤에 하면 순해서 항상함을 얻으리니,

西南得朋(서남득붕) : 서남에서 벗을 얻음은

乃與類行(내여류행) : 이에 무리로 더불어 행함이요,

東北喪朋(동북상붕) : 동북에서 벗을 잃음은

乃終有慶(내종유경) : 이에 마침내 경사가 있으리니.


安貞之吉(안정지길) : 인정하여 길함이

應地無疆(응지무강) : 땅의 지경이 없는 것에 응하느니라.


象曰(상왈) : 상에 이르기를

地勢坤(지세곤) : 땅의 형세가 곤이니,

君子以厚德載物(군자이후덕재물) : 군자가 이로써 두터운 덕으로 만물을 싣는니라.


初六(초륙) : 초육은

履霜堅冰至(리상견빙지) : 서리를 밟으면 굳은 얼음을 이르니니라.


象曰(상왈) : 상에 이르기를

履霜堅冰(리상견빙) : 이상견빙은

陰始凝也(음시응야) : 음이 처음 엉김이니,

馴致其道(순치기도) : 그 도를 길들여 이루어서 .

至堅冰也(지견빙야) : 굳은 얼음에 이르게 하느니라


六二(륙이) : 육이는

直方大(직방대) : 곧고 모나고 큰지라,

不習無不利(불습무불리) : 익히지 아니해도 이롭지 아니함이 없느니라.


象曰(상왈) : 상에 이르기를,

六二之動(륙이지동) : 육이의 동함이 

直以方也(직이방야) : 곧고 방정하니,

不習無不利(불습무불리) : 불습무불리는

地道光也(지도광야) : 땅의 도가 빛남이니라.


六三(륙삼) : 육삼은

含章可貞(함장가정) : 빛나는 것을 머금어 가히 바르게 함이니,

或從王事(혹종왕사) : 혹 왕의 일을 좇아서

無成有終(무성유종) : 이름은 없으되 마침은 있느니라.


象曰(상왈) : 상에 이르기를

含章可貞(함장가정) : 함장가정이나

以時發也(이시발야) : 때로써 발함이요,

或從王事(혹종왕사) : 혹종왕사는

知光大也(지광대야) : 앎이 빛나고 큼이라.


六四(륙사) : 육사는

括囊(괄낭) : 주머니를 매면

無咎無譽(무구무예) : 허물이 없으며 명예로움도 없으리라.


象曰(상왈) : 상에 이르기를

括囊無咎(괄낭무구) : 괄낭무구는

慎不害也(신불해야) : 신중하면 해롭지 아니하리라.


六五(륙오) : 육오는

黃裳元吉(황상원길) : 누런 치마면 크게 길하리라.


象曰(상왈) : 상에 가로대

黃裳元吉(황상원길) : 황상원길은

文在中也(문재중야) : 문채가 가운데 있음이라


上六(상륙) : 상육은

龍戰于野(룡전우야) : 용이 들에서 싸우니

其血玄黃(기혈현황) : 그 피가 검고 누르도다.

象曰(상왈) : 상에 가로대,

龍戰于野(룡전우야) : 용이 들에서 싸움은

其道窮也(기도궁야) : 그 도가 다함이아.


用六(용륙) : 용육은

利永貞(리영정) : 오래하고 바르게 함이 이로우니라.


象曰(상왈) : 상에 가로대,

用六永貞(용륙영정) : 용육영정은

以大終也(이대종야) : 큼으로써 마침 때문이라.


文言曰(문언왈) : 문언에 이르기를,

坤至柔而動也剛(곤지유이동야강) : 곤은 지극히 유순하되 움직임에 강하고,

至靜而德方(지정이덕방) : 지극히 고요하되 덕이 방정하니,

後得主而有常(후득주이유상) : 뒤에 하면 얻어서 리(利)를 주장하여 떳떳함이 있으며,

含萬物而化光(함만물이화광) : 만물이 머금어 화함이 빛나니

坤道其順乎(곤도기순호) : 곤의 도가 그 순한져!

承天而時行(승천이시행) : 하늘을 이어 때로 행하느니라.


積善之家(적선지가) : 선을 쌓은 집안에는

必有餘慶(필유여경) : 반드시 남은 경사가 있고,

積不善之家(적불선지가) : 불선을 쌓은 집안에는

必有餘殃(필유여앙) : 반드시 남은 재앙이 있나니,

臣弒其君(신시기군) : 신하가 그 인군을 죽이며,

子弒其父(자시기부) : 자식이 그 아비를 죽임이

非一朝一夕之故(비일조일석지고) : 하루아침 하루저녁의 연고가 아님이라.


其所由來者漸矣(기소유래자점의) : 그 말미암아 온 바가 점차함이니,

由辯之不早辯也(유변지불조변야) : 분별할 것을 일찍 분별치 못함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易曰(역왈) : 역에 가로대,

履霜堅冰至(리상견빙지) : '서리를 밟으면 굳은 얼음이 이른다'하니

蓋言順也(개언순야) : 대개 순종함을 이른다.


直其正也(직기정야) : 직은 그 바름이요,

方其義也(방기의야) : 방은 그 의로운 것이니.

君子敬以直內(군자경이직내) : 군자가 공경함으로써 안을 곧게 하고

義以方外(의이방외) : 의리로써 밖을 방정하게 해서,

敬義立而德不孤(경의립이덕불고) : 경과 의가 섬에 덕이 외롭지 아니하나니,


直方大(직방대) : '직방대

不習無不利(불습무불리) : 불습무불리'는

則不疑其所行也(칙불의기소행야) : 즉 그 행하는 바를 의심치 아니 함이라.


陰雖有美(음수유미) : 음이 비록 아름다움이 있으나,

含之以從王事(함지이종왕사) : 머금어서 써 왕의 일을 좇아서

弗敢成也(불감성야) : 감히 이루지 못하니,


地道也(지도야) : 땅의 도이며,

妻道也(처도야) : 처의 도이며.

臣道也(신도야) : 신하의 도이니,

地道無成(지도무성) : 땅의 도는 이룸은 없되

而代有終也(이대유종야) : 이어서 마침을 두느니라.

天地變化(천지변화) : 천지가 변화하면

草木蕃(초목번) : 초목이 번성하고

天地閉(천지폐) : 천지가 닫히면

賢人隱(현인은) : 현인이 숨나니,


易曰(역왈) : 역에 이르기를,

括囊無咎無譽(괄낭무구무예) : 괄낭무구무예'라 하니

蓋言謹也(개언근야) : 대개 '삼감'을 말함이다.


君子黃中通理(군자황중통리) : 군자가 황중의 이치를 통해서

正位居體(정위거체) : 바른 자리에 몸을 거하며,


美在其中(미재기중) : 아름다움이 그 가운데 있어

而暢於四支(이창어사지) : 사지에 빛나며

發於事業(발어사업) : 사업을 발하나니,

美之至也(미지지야) : 아름다움의 지극함이다.


陰疑於陽必戰(음의어양필전) : 음이 양을 의심하면 반드시 싸우나니,

為其嫌於無陽也(위기혐어무양야) : 그 양이 없음을 의심함이라.


故稱龍焉(고칭룡언) : 그러므로, 용이라 일컫고,

猶未離其類也(유미리기류야) : 오히려 그 동류를 떠나지 못는지라.

故稱血焉(고칭혈언) : 그러므로 혈이라 일컬으니,


夫玄黃者(부현황자) : 무릇 '현황'이라는것은

天地之雜也(천지지잡야) : 천지의 섞임이니

天玄而地黃(천현이지황) : 하늘은 검고 땅은 누르니라



출처: http://hwalove.tistory.com/entry/02곤위지坤爲地 [빈막(賓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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