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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이 불타고 있다 | 웃음 천국

bindol 2019. 2. 27. 08:21



내 몸이 불타고 있다

갓 결혼해서 신혼의 단꿈을

한껏 즐기고 있는 집...

 .

12시가 되어 괘종시계가

~ ~ ~ 12번이 울리자

삐리리리~~

요란한 전화 벨 소리가

새내기 신부를 깨웠다

 .

잠에서 덜 깬 눈으로

수화기를 들으니...

들려온 소리는..  

"여기는~ 화장터~

내 몸이~ 타고 있다,

  

 

여기는~ 화장터~

내 몸이~ 타고 있다"

하는 간드러진 목소리가

들리는게 아닌가?

기겁을 하고

전화를 끊어버렸는데...

  .

그 다음날도

같은 시각 같은 전화가 왔고.

그 다음날도

자정이 되면 어김없이

똑 같은 전화가 왔다.

  .

얼마 지나지 않아 새댁은

심한 노이로제에 걸려

대낮에 전화가 와도 깜짝 깜짝

 놀라게 되었다.

보다못한 신랑이

특별휴가를 내어

각시와 함께 여행을 떠나면서

이웃집 할머니에게

집을 맡겼다.

  

  

이 할머니가 첫날밤을

 지내게 된 날에도

괘종 시계가 댕~ ~ ~

12번이 울리자 예의 어김없이

밤의 정적을 깨고

전화 벨이 삐리리리,

삐리리리리~~~

울리는 것이었다.

전라도 사투리가 지독한

이 할머니가 수화기를 들며

 "여보세요" 하니

"여기는~ 화장터~

내 몸이 타고 있다아~~,

여기는~~ 화장터~~

 내 몸이~ 타고 있다아~~~"

이 소리에 이 할머니의

즉각적인 대꾸는....?

.

.

"지랄하고 자빠졌네잉~

아직 주둥이는 안 탓는게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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